[이광희의 문화 칼럼] 너무나 달라진 병영 문화 ... 2편, '강군 육성'

이광희 칼럼니스트 기자 발행일 2026-09-08 23:28:02 댓글 0
▲ 이광희의 문화 칼럼니스트


국방부가 CCTV로 대체 경계가 가능한 부대에 한해서는 종전에 야간 불침번 제도를 운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불침번은 야간에 1~2시간 정도 병사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건물 내부를 순찰하면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근무를 말한다. 이러한 근무 체계를 CCTV로 대체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사병들에게 매우 반가운 희소식이다.

왜냐하면 불침번 근무를 하면 자다가 도중에 일어나야 해서 깊은 잠을 자기가 사실상 어렵다. 그러므로 불침번 근무가 폐지가 된다면 아마도 군 생활이 한 층 편해지고 더욱 살맛 나는 병영 생활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려가 되는 점도 있는데 당직사관이 CCTV로 생활관 전체를 모니터링 한다는 것도 한계가 있고, 계속해서 아침이 되기까지 확인하고 관찰한다는 것도 무리다.



한국은 현재 휴전 상태이다, 종전(終戰) 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징병제로 운영 중이며, 군대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의무 복무제를 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에 하나다. 전 세계의 나라 중에 의무복무는 한국과 대만 그리고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이 있다. 이 중에 정말 무력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는 이스라엘이고 한국도 국지전이 간혹 발생하곤 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제1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이다. 물론 이 외도 DMZ 부근에서의 작은 충돌과 도발까지 이야기한다면 한국도 솔직하게 절대 안전한 상태는 아니다. 게다가 북한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땅굴을 파고 있기 때문에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현재까지 발견한 땅굴만 4개다. 그러므로 한국군이 강해야만 하고 절대 약해서는 안 된다.

세월이 지나 병영 생활도 많은 변화가 있는 듯하다. 또한 병영 생활에 있어 악습과 관행이 개선되고 복무 환경이 날로 좋아지는 것을 주위의 지인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군대는 군대다. 즐겁고 살맛 나는 병영 생활도 좋지만 일정한 선은 넘지 말았으면 한다.

그러나 지금의 군대는 그 선을 넘고 있는 것 같아서 내심 불안하기도 한데, 왜냐하면 군이라는 조직은 일반 사회의 조직과는 다르게 무기라는 것을 다루는 특수한 조직이라서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또한 막강한 군사 조직과 강한 장병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훈련과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 기술력이 발달해서 최첨단 무기를 양산하여 전투력은 상승했으나 장병들이 너무 나약한 것 같아서 매우 우려가 된다.


▲ 필자의 군 복무시절


군이 존재하는 이유

군이 존재하는 이유는 언제 있을지 모르는 단 한 번의 전쟁을 대비하고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군이 날이 갈수록 편한 것을 추구하여 나약해진다면 극한 상황이 초래하여 전쟁이 났을 때 과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는 자식이 고생할까 봐서 항상 노심초사다. 그러므로 점점 좋아지는 군 내부의 시스템에 흡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국가안보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싸우려고 강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고 싸우지 않기 위해서 강해져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이광희 칼럼니스트 기자 yoshinkan_kr@naver.com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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