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에 따르면 임만균 의장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이날 임 의장은 서울시의원들과 함께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참배를 마친 임 의장은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희생 위에 시민을 위한 유능한 의회를 굳게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번 참배는 제12대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가는 첫 임시회 개회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제339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민생·안전·주거 안정 등 이번 회기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과제를 밝힐 예정이다.
첫 임시회 18일간 진행…민생·주거·안전 현안 다룬다
제339회 임시회는 25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하고 접수된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제12대 의회의 실질적인 출발을 알리는 첫 임시회라는 점에서 서울시의회가 민생 현안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의 주거 문제를 비롯해 시민 안전, 복지, 교통, 교육 등 시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의회의 견제·감시 기능뿐 아니라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도 요구된다.
현충원에서 남긴 ‘유능한 의회’, 이제 결과로 증명할 때
새로운 의회가 출범하거나 중요한 회기를 앞두고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일정이다.
임만균 의장이 방명록에 남긴 문구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유능한 의회’다.
시민에게 유능한 의회란 정치적인 구호를 많이 내놓는 의회가 아니라 시민이 겪는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 의회일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앞으로 다뤄야 할 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주택가격과 전월세 부담, 재개발·재건축, 교통 문제를 비롯해 시민 안전과 복지, 저출생·고령화, 교육격차 등 서울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가 곳곳에 쌓여 있다.
서울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시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러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내놓을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의회의 역할은 커질 수 있다.
이번 제339회 임시회가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제12대 의회의 첫 임시회에서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조례와 정책을 만들어 내는지는 향후 서울시의회의 방향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여야 간 정치적 입장 차이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거와 교통, 안전과 같은 시민의 일상 문제까지 정쟁의 대상이 돼서는 곤란하다.
현충원에서 남긴 다짐은 짧았지만 앞으로 의회가 보여줘야 할 책임은 무겁다.
‘시민을 위한 유능한 의회’라는 약속이 방명록의 문장으로만 남지 않고 조례와 예산, 정책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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