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社는 지난 달 내수 13만3792대, 수출 50만5307대를 판매해 총 63만9099대를 기록했다.지난 7월 국내 내수시장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로 소비자의 구매가 증가했다. 특히 한국GM의 가파른 시장 회복이 눈에 띄었으며, 쌍용차의 점진과 5개월 연속 판매량이 증가한 기아차가 국내 시장을 주도했다.해외시장은 쌍용차의 해외수출 시장 공략으로 인한 12.3% 증가와 기아차의 4.4% 해외 판매 증가를 제외한 현대차 8%, 한국GM 8.4%, 르노삼성 28.7%가 각각 감소해 전체 판매량의 감소를 가져왔다.기아차는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달 국내 4만7000대, 해외 18만3878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3만878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국내 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신형 K9 등 신 모델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난달 중순부터 진행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고, 해외 판매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4.4%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1% 증가를 달성했다.국내 시장에서 승용 모델 중에서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높은 증가를 기록하며 판매를 이끌었고, RV 모델 중에서는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과 전기차 판매 확대로 쏘울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특히 K9은 지난달 1455대가 판매돼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해외 시장은 지역별로 러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대부분의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해외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쏘렌토, 카니발 등 RV 모델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31.4% 증가한 3만8704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신형 프라이드가 2만6086대, 쏘렌토가 1만8781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한국GM은 7월 한 달 동안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를 기록해 총 3만7046대 판매했다.한국GM은 지난 달 차량 판매 비수기와 휴가 시즌에도 불구하고 고객 신뢰 회복 추세와 주력모델 판매가격 인하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판매 하락폭을 크게 줄이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7월 내수 판매는 더 뉴 스파크 3572대, 말리부 1813대, 볼트 EV 총 872대 등을 판매했다. 한국GM은 8월 개소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해외 시장에서 지난 한 달간 2만8046대를 판매하며 점차 손실을 줄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