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명동 소재 서울YWCA회관에서 18일 열린 디지털금융 관련 세미나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손상호 원장이 개회사 및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미나 주제발표에 앞서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시대적 변화로 스마트폰 보급에 의한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점차 확산되면서, 인력감축 및 기계로의 대체가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디지털 포메이션'화는 불가피한 것이며, 은행업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도 변화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이어 손원장은 “이에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어떻게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에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논의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첫번째 주제발표를 한 보스턴컨설팅그룹 김윤주 파트너는 ‘글로벌 은행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계와 시사점’을 통해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이 디지털 변화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소개 했다.▲ 패널 토론에서 한국IBM 금융아키텍트총괄 이화용 실장이 현재 디지털금융의 트랜드를 소개하면서 사용한 자료 화면주제발표 후 진행된 패널토론은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 서정호 센터장의 사회로 실무에서 적용되고 있는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토론에 참가한 KB국민은행 디지털혁신총괄 한동환 상무는 “한번에 변화하는 빅뱅 방식과 조금씩 바꿔나가는 점진적 방식 중에서 특정한 방식을 택하기보다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은행원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또 이를 위해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변화가 디지털변혁의 핵심”이라고 밝혔다.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컬을 만큼 기술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 환경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도 금융의 디지털화에 대응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제도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하며, “비대면과 자동화 등 디지털화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 방안이 갖춰져야 하고, 소비자 보호 수준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보다 충분히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과 송현도 과장은 정부 내에서 논의 되는 내용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했으며, 현재 핀테크 관련 규제개혁 건의를 200여개 접수한 상태라고 했다. 또한 내년에는 제정된지 10여년이 지난 전자금융거래법의 전면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