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생산 5社는 지난 5월 내수 13만3600대, 수출 56만9629대를 판매해 총 70만3229대를 판매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현대 5.7%·기아 9%·쌍용 4.8% 증가했고, 한국 GM 15.1%·삼성 21.5% 각각 감소했다. 기아차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달 국내서 4만7046대, 해외 20만130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4만7176대를 판매했다.내수는 신형 K9과 K3 등 신 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8.1% 늘었고 수출도 전년 대비 9.2% 증가하는 등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9% 증가했다. 지난 4월 9.6% 증가에 이어 지난달에도 9% 증가로 두 달 연속 10%에 가까운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가 승용 모델의 판매를 이끌었고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하며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K9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1705대가 판매돼 2012년 6월 이후 역대 최다 월간판매를 기록했다.RV 시장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29.9% 증가한 8002대 판매됐으며, 쏘렌토도 5559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기아차의 5월 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0만130대로 월간 해외판매가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0만7973대를 기록한 이후 6개월만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GM은 지난 달 내수 7670대, 수출 3만3209대를 포함 총 4만879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 4월 보다 2000여대가 더 판매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특히,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월 대비 각각 16.2%, 81.3%, 98.1%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더욱이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에 힘입어 1014대가 판매되며 전기차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