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은·수은과 850억 규모 해외 인프라 벤처펀드 조성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0-30 10:37:13 댓글 0
해외 개발사업 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 조성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지난 27일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의 조성 및 운영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험 부족과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협력 창구로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 산업은행 피 에프(PF)3실장, 수출입은행 투자금융실장을 각각 지정·운영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는 총 850억원 규모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진행 시 비용 부담이 큰 개발 단계에 사업 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사업개발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금융 조달, 운영까지 사업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하기 준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국토부는 인프라 관련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여 도시,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해 해외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해외 인프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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