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캄보디아 농촌마을에 친환경 정화조 165개 지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12-01 08:56:38 댓글 0
지난 30일 현지서 가정용 정화조 시설 준공식…환경 분야 적정기술 현지 진출 탄력
▲ 지난 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주 짠서마을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현지 정부 관계자, 짠서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급형 정화조 설치 준공식’을 진행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농촌 마을 위생시설이 열악한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 국내 환경기술을 활용한 정화조 165개를 지원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Siem Reap)주 짠서마을에서 개발도상국 농촌지역의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가정용 보급형 정화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산업기술원이 진행하고 있는 환경분야 적정기술 개발 및 보급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국내 중소기업인 그린텍환경컨설팅과 물적정기술 글고벌 거점센터가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짠서마을 165개 가정에 정화조를 보급했다.


정화조는 원형탱크 내부를 3단계로 분리해서 분뇨를 분해하며 현지인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설계로 농촌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 짠서마을에 설치된 가정용 보급형 정화조 .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및 시엠립주 관계자, 짠서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준공식 후 마을 주민 대상으로 한 위생교육 및 정화조 관리 운영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산업기술원은 올해 캄보디아, 라오스, 에디오피아 등 6개국에 다양한 적정기술 사업을 지원하며, 개발도상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술의 현지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디오피아에서 지하수를 이용해 마을별로 식수 공급 시설을 보급한 사업과 몽골에서 현지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정수처리 시스템 보급 등 8가지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현지 여건에 적합한 기술과 역량 전수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우리나라 환경기술을 더욱 전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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