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부산권 연결 지하도로 건설 본격 추진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10 18:22:55 댓글 0
10일 부산시·GS건설컨소시엄 실시협약 체결…올해 12월 공사 착공
▲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왼쪽)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오른쪽)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산 북구 만덕동~해운대구 재송동까지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10일 GS건설컨소시엄과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는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이다.


▲ 만덕 센텀 노선도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대심도지하터널로 연장 9.62km, 왕복4차로로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 총 783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GS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공사비, 통행요금, 추가공사비 분담 방안 등에 대해 총 38회의 협상을 추진했다.


실무협상을 통해 사유지 통과 최소화를 위한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과 미세먼지 등 제거를 위한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추가했다.


▲ 만덕 센텀 위치도.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첨두, 비첨두, 심야시간대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을 실시하고 1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40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만덕대로·충렬대로·중앙대로의 평균 통행속도로 시간당 5~10km 빨라지고, 교통량도 1일 평균 약 9000~2만6000대가 감소돼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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