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올해 6413억원 규모 환경시설공사 발주…전년比 19%↑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1-26 09:33:26 댓글 0
발주건수 총 109건, 이중 78%(85건) 5284억원 상반기내 조기 발주 계획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올해 6413억원 규모의 올해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주실적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09건으로 지난해 154건에 비해 45건(29%) 줄었지만 발주금액은 6413억원으로 지난해 5621억원 대비 792억원이 늘었다.


총 109건의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1건은 턴키입찰방식, 3건은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05건은 적격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턴키입찰방식(Turn-Key)이란 건설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해 책임지는 입찰방식이며, 기술제안입찰은 발주기관이 작성해 교부한 설계사와 입찰안내서에 따라 입찰자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입찰서와 함께 제출하는 입찰방식을 말한다.


턴키입찰은 이천시 부발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 1건으로 388억원 규모다. 기술제안입찰은 ▲음성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금산군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사업 ▲제주시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등 3건으로 공사금애근 총 730억원이다.


전체 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35건 ▲상수관망사업 23건 ▲생태하천복원사업 21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2건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18건 등으로 이 중 32%가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에 집중돼 있다.


최대 규모의 공사는 400억 원 규모의 ‘원주시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시설공사’로 올해 10월에 발주한다.


이 사업은 원주시 단계천의 복개구간 철거(0.85km) 후 발생할 수 있는 재해요인을 방지하고, 원시내 부족한 녹지를 제공, 지역개발계획을 반영한 친수문화 공간 조성 및 다양한 하천환경 시설의 도입으로 하천환경을 복원(1.65km)하는 사업이다.


턴키 및 기술제안입찰방식을 제외한 100억 원 이상 공사는 ▲남원시 차집관로 정비사업(279억 원) ▲서산하수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공사(271억 원) 등 16건으로 지난해 보다 4건이 늘어났다.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총 85건(78%), 5284억 원을 상반기(6월) 내에 조기 발주함으로써 건설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환경공단은 조달청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공단에서 발주하는 추정가격 50억 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의무사용토록 함으로써 불공정하도급거래를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발주계획에 대한 상세 정보는 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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