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미리 구매했던 수매 배추를 시장에 내놓으려 했으나 상품 가치가 매우 떨어져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한 배추 물량은 4300톤 가량이다. at는 이 중 수백 톤을 지난 달 말 가락시장에 내 놓았다.
aT 측은 당초 품질에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물량 대부분이 썩은 냄새가 나고 물러서 물이 나오는 등 납품이 불가능한 품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aT는 이러한 사실을 애써 감추고 있는 상황이다. aT 비축사업처 관계자는 배추의 겉면이 물렀을 뿐 반으로 갈랐을 때 상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다.
하지만,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은 배추를 소금으로 절일 때 배추가 빨갛게 변하고 쉽게 물러 김치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뿐 아니라 배추 겉면을 벗겨서 버리는 데 드는 폐기물 처리 비용(톤:10 만원) 까지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문제는 현재 창고에 보관된 배추를 출고할 시 감모율이 50%에 달하고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품질이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에 가락시장 등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의존하기보다는 김치공장 등 다른 대량 수요처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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