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바람 택배 업계 안착…택배 전기차·테이프 없는 박스 등 친환경 시스템 구축 中

이동규 기자 발행일 2021-12-03 16:22:30 댓글 0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택배 물동량 급증 현상을 낳았고 이로 인해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 또한 폭증했따. 지난 2020년 배출된 종이, 플라스틱 폐기물은 전년 대비 각각 24.8%, 18.9% 가량 늘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전 세계의 기업이 ESG경영(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을 방침을 앞세워 기업 운영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택배 관련 기업들 역시 ‘친환경’을 필두로 여러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의 한 기업은 택배 관련 보유 차량에 대한 변화를 준비 중이다. 총1600여대의 보유 차량을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나 수소차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에 대한 편의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소 확대 사업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또 다른 기업 역시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미 지난해부터 제주 지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택배 차량을 시범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친환경 윤활유 도입, 테이프가 필요 없는 택배상자 개발 등 다른 여러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이 기업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하기도 했다. 1.5리터 투명 펴페트병 약 25만개를 사용해 1만여벌이 넘는 외피 점퍼를 만들었다. 유니폼 제작에 사용된 펴페트병의 무게는 총 7천5백kg으로 매립이나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약 15톤 정도 줄인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해당 기업은 화물차량과 물류센터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체크하기 위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면서 동시에 전기차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운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늘어나는 택배 물량과 거기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앞에서 골머리를 앓는 것은 각 지자체다. 더군다나 택배와 관련한 친환경 운영에 있어 아직까지 정부의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물류 기업의 다양한 친환경 물류 활동을 위한 정부 차원의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야 할 것이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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