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만든 참치부터 식물로 만든 새우까지… 떠오르는 차세대 미래 먹거리 ‘대체 해산물’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12-29 23:55:48 댓글 0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이 관심이 높아지며 미래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육류 소비가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꼽히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육류에 이어 어류를 대신할 대체 해산물 시장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부터 해산물을 육류보다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깊게 깔려있었다. 어류를 대체하는 콩고기와 같은 식물성 식품에 비해 대체 어류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이에 해산물을 대체할 식품 개발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으로 오염되고 있는 바다에서 생산되는 해산물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가 늘어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 해산물에 대한 폭발적 관심과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향후 대체어류 시장의 성장 가능성 역시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식물성 식품에 관심을 갖게 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해양 식물에 대한 심각성과 위험성을 다루며 해양 식물 소비를 줄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체 해산물은 크게 ‘식물성 대체 해산물’과 ‘세포 배양 해산물’ 등 두 종류가 있다. 현재 해외에서 출시되고 있는 대체 해산물의 경우 건강에 무해하며 중금속 섭취에 대한 우려도 없어 임산부와 태아가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식물로 만든 새우, 연어, 참치 통조림에 이어 생선 몸통까지 만들 수 있는 기술에 도달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참치의 경우 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참치 맛을 재현한 비건 참치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비건 참치의 대중화가 실현되고 있다. 일본에서 역시 최근 비건 참치 통조림이 처음 출시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첫 걸음마를 뗀 수준이지만 향후 식물성 해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를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환경의 지속가능성, 영양, 안전성 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체 해산물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적극 이뤄져야 한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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