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왜 기울어졌을까? 두 행성 추돌 후 생겨난 우리의 모양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9-20 21:01:06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라면 어떠한 생명체이든 계절에 맞춰서 적응하고 변화하고 살아가게 된다. 봄에는 새끼를 키우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시킨다거나 활동을 할 수 없는 겨울에는 깊은 잠을 잔다거나.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곳 역시 계절의 변화에 맞춰 옷을 입고 음식을 먹고 생활도 달라진다. 한 계절만 존재하는 곳도 특정 계절에 맞춘 삶과 양식이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계절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계절의 변화를 알기 위해선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무려 45억 년 전 두 행성의 대충돌했고, 달이 생겨났다. 이 충돌은 너무 강렬해서 지구의 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졌고, 그 결과로 계절이 생겨났고 생활 주기 또한 생겨나게 됐다.
 
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이 만드는 계절의 변화에 대해 설명,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했다. 그렇다면 지구가 기울어진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 1년 중 약 6개월 동안 북반구 쪽은 햇빛을 충분히 받게 된다. 그리고 나머지 6개월 동안은 남반구가 햇빛을 충분히 받게 된다.


태양 에너지가 1년에 걸쳐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고 더운 곳을 추운 곳으로 추운 곳을 더운 곳으로 끊임없이 바꿔놓는다. 이렇게 기울어진 자전축 덕분에 계절이 생긴 것이다. 우주에 166일 체류했던 크리스 해드필드는 “계절은 대지의 형태와 윤곽을 끊임없이 바꾸어 놓는다”고 말했다. 즉, 세상이 계절에 맞춰서 계속 적응해나가고 있게 하는 것이다.

역시 우주에 24일 체류했던 릴런드 멜빈은 “눈 덮인 산에서부터 사막까지. 우주에서 내려다보면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변하는 지구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더욱 신비한 것은 우주에서 보면 사계절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우주에 143일 체류했던 제리 리넨저는 “북반구엔 겨울이 온 게 보이면 남반구엔 여름이 온 게 보인다”고 경이로운 체험을 했음을 언급했다.

그렇다면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지 않았다면 지구는 어떤 상태일까? 전문가들은 지구의 절반은 1년 내내 얼어붙어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기울어진 자전축으로 인해 생명체가 번성하지 못하는 곳도 존재한다. 이처럼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추운 곳과 더운 곳은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자리를 바꾸게 된다. 겨울은 봄에게 자리를 내주고 여름이 물러나면 가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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