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에는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나? ‘이목 집중’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3-03-06 18:40:09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국립생물자원관이 가든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들을 소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대한민국의 자생생물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기관이다. 그만큼 국립생물자원관의 가든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살아가고 있다.

먼저 국립생물자원관은 나무에 있는 진딧물을 소개했다. 진딧물은 가을이 되면 겨울을 맞이하기 위해 날개가 있는 진딧물이 나온다. 날개가 있으면 다른 나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이동할 일이 없기 때문에 무시형 진딧물로 활동하다가 가을, 겨울에는 유시형 진딧물로 변한다. 날개가 있는 상태에서 암수가 만나 번식을 해서 알을 낳는다고.


또 억새 안에서 곤충이 억새 잎 조직을 먹고 자라는 모습도 소개했다. 잎사귀 사이에서 어른벌레가 알을 낳으면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잎 조직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조직을 먹는다. 먹으면 점점 몸이 커지고 굴도 사이즈가 커지게 된다. 굴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 크면 번데기를 만든다고 한다. 이후 어른벌레가 나오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썩덩나무노린재도 소개했다. 이 곤충은 식물 잎에 주둥이를 박아서 식물의 즙을 빨아먹는 대표적인 곤충 중에 하나다. 어른벌레로 월동을 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고. 따뜻한 곳에서 월동을 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많이 들어간다고.

넓적배사마귀는 배가 굉장히 넓적해서 넓적배사마귀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에 비해서 앞다리가 발달해 있다. 사마귀는 앞다리가 발달해서 다른 곤충이나 자기보다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고 사는 대표적인 포식형 곤충이다. 넓적배사마귀는 주로 남쪽에 살고 있던 곤충이지만,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금은 중부지방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이밖에도 국립생물자원관의 가든에는 썩은 둥치를 먹고 자라는 애사슴벌레, 나방 종류의 애벌레, 식용 곤충 흰점박이꽃무지 등 다양한 곤충들이 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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