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의원은 “센트럴파크를 견학하면서 용산공원이라는 큰 자원을 보유한 우리 용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선진지 견학과 벤치마킹을 통한 의정 역량의 강화, 선진사례를 용산에 적용할 방법, 지방외교 활동 등의 다양한 필요성을 가지고 공무국외출장에 임한 뒤 용산공원에 적용해야 할 방향성을 제안했다.
미국 뉴욕의 상징인 센트럴파크는 세계에서 손꼽는 도시공원의 시초로 약 100만평이 넘는 녹지가 빌딩 숲인 맨해튼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조성된 공원이며, ‘도심에서 자연으로 최단 시간 탈출’이라는 ‘친시민・친환경’ 철학이 확고히 드러나는 공원이다. 광대한 숲과 잔디밭, 산책로로 이루어진 ‘쉴거리’, 동물원・놀이공원・인공호수를 비롯한 극장 등의 ‘즐길거리’, 특히 26개의 운동장과 21개의 체육시설을 갖추어 시민들의 ‘놀거리와 건강’을 책임지며 도시공원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 의원은 “센트럴파크가 맨해튼의 아마존이라고 불릴 만큼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면, 용산공원은 서울의 허파가 될 만큼 막대한 규모와 생태계를 보전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 이라며,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다양한 생물들이 시민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도시공원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완화 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등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을 하기도 한다.
아울러 도심 생태계 회복, 미세먼지로부터의 안전 공간 확보, 기후 취약계층의 산림복지, 도시기온 저감, 도시경관 향상, 문화・여가 공간 확보 등 도시의 활력을 제공하는 매개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의원은 “용산공원은 센트럴파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센트럴파크는 100% 인공적으로 조성된 생태계를 가졌지만, 용산공원은 100% 자연적으로 조성된 생태계로 대체 불가능한 다양한 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 의미를 가진 용산공원은 100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역사와 치유, 소통, 그리고 환경보호의 기능을 모두 갖춘 곳이어야 할 것입니다. 역사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우리 용산공원의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센트럴파크의 동물원이나 야생보호구역 지정 등과 같이 도시 한가운데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접목됐으면 한다”면서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으로 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번 공무국외출장을 통하여 우리 용산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모습과 더불어 개발을 앞둔 용산공원이 ‘친시민・친환경’의 특성을 살려 구민들께 ‘행복하고, 깨끗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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