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 품귀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 청사에 비치된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특수마대 등을 제외한 종량제 봉투가 모두 비어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원유와 나프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종량제 봉투 수급 불안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청은 해당 종량제 봉투 자동판매기에 ‘사재기 금지’ 안내문을 부착했으나 이는 무용지물이 됐다. 앞서 정부는 연말까지 원유 2억7300만 배럴과 나프타 210만 톤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시민 불안이 즉각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각 자치단체는 원유를 정제한 나프타 대신 식물성 전분을 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종량제 봉투’ 생산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종량제 봉투 재고 현황을 점검하며 ‘쓰레기봉투 대란’이 일어날 경우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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