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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토] 폭염 속 주차장 입구를 지키는 하루
정민오 기자
발행일 2026-07-29 0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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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늦은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빗물펌프장 공영주차장 입구. 차량 출입을 안내하고 주변을 정리하던 관리원이 빗자루를 손에 든 채 주차장 입구를 지키고 있다.
▲ 빗자루를 휘휘 저으며 뒤로 가라는 손짓은 순간 무례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차를 세우고 바라본 그 자리에는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주차장 입구를 지키는 노동이 있었다.
주차장 만차 표시로 대기 중인 운전자에게 "출입 바가 올라가지 않는다며 바싹 붙지 말고 뒤로 차를 빼라"는 빗자루 손짓이 순간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달리하면 폭염 속 아스팔트 위에서 차량을 통제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노동의 모습이 보인다.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이지만, 누군가는 당시 34도 기온의 폭염 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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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오 기자
dailyt@naver.com
경제
물가상승률 주춤해도 생활비 부담은 증가세...왜?
국가데이터처, 9월 소비자물가동향…생활물가지수 전년 대비 2.5% 상승
[데일리환경=정민오기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졌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은 여전히 크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다는 것은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느려진다는 의미이지, 이미 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가계의 한 달 지출을 살펴보면 물가 통계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생활비 부담을 확인할 수 있다.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6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5% 올랐다.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구성돼 일상적인 물가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9월 생활물가지수는 식품이 전년 동월 대비 1.6%, 식품 이외 품목이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식품 가격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식품 이외의 생활필수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 가계가 느끼는 부담이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실제 가계 지출도 적지 않은 규모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399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월평균 293만2000원으로 3.4% 늘었고,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소비 외 지출에 해당하는 비소비지출은 106만원으로 1.9% 증가했다. 물가 변화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다만 월평균 가계지출 399만3000원은 전국 가구의 평균치다. 가구원 수와 소득, 주거 형태, 자녀 유무 등에 따라 실제 지출 규모와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전체 평균만으로 개별 가구의 생활비 사정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다.실제 가구의 한 달 지출은 어떻게 달라졌나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4인 가족의 주부 A씨는 한 달 생활비 가운데 식료품 구입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A씨는 "식료품과 외식비, 교통비, 통신비, 관리비, 주거 관련 비용 등을 합하면 한 달 생활비가 400만원을 훌쩍 넘는다"며 "식료품 중에서도 아채, 과일 가격이 오른 것 같아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출 증가액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특히 식료품 구입비는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출인 만큼 가계가 체감하는 생활비 부담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다만 A씨의 사례는 개별 가구의 지출 현황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지출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이번 사례는 한 가구의 실제 지출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상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소비자가 자주 지출하는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식 물가 지표와 개인이 체감하는 생활비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물가 상승률과 생활비 부담은 구분해야물가 상승률과 가계지출 증가율은 서로 다른 지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지만, 가계동향조사는 가구가 실제로 벌고 지출한 금액을 조사한다. 가구가 소비하는 품목과 수량이 달라지면 실제 지출 증가율도 물가 상승률과 차이가 날 수 있다.따라서 생활비 부담을 파악하려면 전체 물가 상승률뿐 아니라 식료품과 외식비, 교통비, 주거 관련 비용 등 주요 지출 항목의 가격 변화와 가구별 지출 구조를 함께 살펴야 한다.물가 상승률이 낮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생활비 부담이 줄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가격 수준과 소득 변화, 실제 지출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가계의 경제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출발점이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정민오
2026-10-17 07:55:46
문화/생활
"소방점검표 빨리 안 내면 과태료?"…아파트 입주민이 알아둘 세대점검
2022년 12월 도입…2년 주기로 모든 세대 점검 과태료 부과 유예 2026년 11월 30일까지…제출 기한은 관리사무소 확인해야
[데일리환경=정민오기자]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50대 입주민 A씨는 최근 관리사무소로부터 '소방시설 외관점검표'를 받았다. 소화기뿐 아니라 자동확산소화기,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자동화재탐지설비, 가스누설경보기 등 생소한 이름의 설비를 직접 확인해 제출하라는 안내였다.관리사무소에서는 점검을 서둘러야 하며, 제출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A씨는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설비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막막했다. 점검표를 늦게 제출해도 실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인지 궁금증도 생겼다.아파트 입주민이라면 한 번쯤 접할 수 있는 이 안내는 공동주택 세대점검 제도에 따른 것이다. 소방청은 2022년 12월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 제도를 시행했다. 공용부뿐 아니라 각 세대에 설치된 소방시설도 화재 초기 대응에 중요한 만큼, 주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 2년마다 점검…입주민이 직접 확인공동주택 세대점검은 5층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각 세대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확인하는 제도다. 공동주택별 사용승인일이 속한 달을 기준으로 2년마다 점검을 실시하며, 정해진 기간 안에 전체 세대의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입주민은 관리사무소에서 '소방시설 외관점검표'를 받아 직접 확인한 뒤 제출할 수 있다. 전문 점검업체를 통한 점검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점검하는 경우에도 설비를 임의로 분해하거나 작동시키기보다는 외관과 표시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점검 대상에는 소화기, 자동확산소화기,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스프링클러 헤드,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완강기 등 세대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포함된다. 실제 설치 여부와 종류는 아파트 구조와 설비 구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과태료 50만원…유예기간은 11월 말까지소방청은 제도 시행 초기 입주민의 혼선과 세대별 점검의 어려움을 고려해 과태료 부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왔다. 2025년 12월에는 미점검에 대한 과태료 부과 유예기간을 2026년 11월 30일까지 1년 연장했다. 과태료 상한도 기존 3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아졌다.다만 과태료 부과 유예가 점검 의무 자체를 없앤 것은 아니다. 유예기간이 끝난 뒤 정당한 사유 없이 점검을 거부하거나 지연하는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 부과 여부는 해당 세대의 점검 상황과 관련 절차에 따라 판단된다.따라서 점검표를 하루 늦게 제출했다고 무조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입주민은 관리사무소에 해당 단지의 점검 일정과 제출 마감일, 미점검 세대에 대한 후속 절차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소화기, 감지기, 경보기, 소화장치까지 확인점검표를 받았다면 우선 집 안에 어떤 설비가 설치돼 있는지 살펴보자. 소화기는 손상이나 부식 여부와 압력계를 확인하고, 자동확산소화기는 설치 상태와 외관, 압력계를 살펴본다. 주방자동소화장치는 소화약제 용기의 압력계와 수신부 전원 표시등을 확인한다.거실과 방 천장에 설치된 화재감지기는 변형이나 손상, 탈락 여부를 살펴보고, 가스누설경보기는 전원 표시등이 정상적으로 켜져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위치를 모르거나 정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관리사무소에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소방시설 점검의 목적은 서류를 제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상황에서 설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데 있다. 점검 안내를 받았다면 무조건 과태료부터 걱정하기보다는 설치된 시설과 제출 기한을 확인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점검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정민오
2026-10-13 13:40:17
문화/생활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나이 탓' 넘기지 말고 조기 진단해야
퇴행성·류마티스 관절염 원인과 증상 달라…지속적인 통증·아침 관절 강직 주의
[데일리환경=정민오기자] 매년 10월 12일은 '세계 관절염의 날(World Arthritis Day)'이다. 관절염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국제 기념일이다.관절 통증은 흔히 노화나 과도한 신체 활동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지기 쉽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되거나 관절이 붓고 뻣뻣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나 노화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 관절염은 종류에 따라 원인과 치료 방향이 다른 만큼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학회·의료기관 중심으로 인식 제고 활동세계 관절염의 날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관련 질환에 대한 정보 제공과 환자 인식 개선 활동이 이어져 왔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과거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했으며, 유튜브 의학 정보 채널 등에서 류마티스내과 교수진들과 함께 관절염 치료 및 임상시험 정보를 소개하는 특집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중요한 것은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평소에도 접하고 필요한 경우 조기에 진료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어떻게 다를까관절염은 하나의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흔히 알려진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 원리와 특징에 차이가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이라고도 하며, 관절의 연골이 손상되고 관절 주변 조직에 변화가 생기면서 통증과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 위험이 커지지만, 외상과 반복적인 관절 사용, 비만 등 여러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무릎이나 엉덩이, 손 관절 등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관절을 사용한 뒤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관절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손가락이나 손목 등 여러 관절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관절의 붓기와 통증,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관절 이외의 신체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두 질환 모두 관절 통증을 유발하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다르다. 증상만으로 스스로 구분하거나 진통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진찰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침에 손이 뻣뻣하다면…지속 시간과 동반 증상 살펴야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에는 관절 통증, 붓기, 움직임 제한, 관절을 움직일 때 느껴지는 불편함 등이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손가락 관절이 붓고 열감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골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관절을 많이 사용한 뒤 나타나는 통증과 아침의 관절 강직을 소개하고 있다. 아침에 뻣뻣한 증상이 30분 이내에 좋아지는 양상도 골관절염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다만 아침 강직의 지속 시간만으로 관절염의 종류를 확정할 수는 없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관절질환은 아침 강직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다른 증상과 검사 결과를 함께 살펴야 한다.관절이 갑자기 심하게 붓고 뜨거워지거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특히 발열까지 동반된다면 감염성 관절염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관절 건강 지키려면 적절한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관절염 예방과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태에 맞는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걷기, 실내 자전거, 수영 등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운동은 관절 주변 근육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통증이 심하거나 관절에 급성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운동 강도와 종류를 조절하고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무릎과 엉덩이 관절은 체중과 신체 활동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보다는 중간중간 자세를 바꾸고, 운동 전후에는 몸 상태에 맞춰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관절 영양제나 민간요법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등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미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으로 진료나 처방을 대신하지 말아야 한다.통증을 참는 것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관절 통증은 일시적인 과사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되거나 점차 심해지는 통증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관절의 붓기와 열감, 지속적인 아침 강직, 움직임 제한 등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세계 관절염의 날은 관절염을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겪는 불편함으로 치부하지 않고,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다.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통증을 무조건 참거나 과도하게 움직이기보다 자신의 증상을 살피고,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민오 기자 endaily@naver.com
정민오
2026-10-12 2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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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취재] “도쿄를 뜨겁게 흔든 13살 비보이들” ... MECCA 김송일과 그의 제자들, 국경을 넘어 일본 무대에서 존재감 증명
지난 23일 일본 도쿄의 브레이킹 신(Scene) 대회 “KSCS HYPERMIX 2026”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리고 24일 연이어 개최된 “Street Cipher Vol.4”양일간 개최된 세계 배틀 무대에는 일본, 한국,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뛰어난 댄서들이 모였고, 무대는 긴장감과 환호로 가득 찼다.그리고 그 중심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팀이 있었다. 바로 “비보이 MECCA 김송일과 그의 13살 제자들”이다.이번 도쿄 원정에서 MECCA 김송일이 직접 이끌고 출전한 선수들은 모두 13세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집중력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번 대회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Louis Shan — Runner-up (준우승)- MJ Rock — Top 16- Dynamic_A — Top 16- 9_Fox — 예선 진출 특히 ‘Louis Shan’의 준우승은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결승까지 이어진 배틀에서 보여준 자신감 있는 흐름과 음악 해석, 그리고 흔들림 없는 태도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기록 그 자체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한국 국적의 비보이 김송일(MECCA)이, 중국 국적의 13살 제자들을 직접 이끌고 일본 무대에 올라 이러한 성과를 만들었다는 것이다.브레이킹 업계에서 일본은 오랜 시간 세계적인 강자로 평가받아 왔다. 기술적인 수준과 배틀 문화, 선수층 모두 매우 두텁고, 아시아 브레이킹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 일본의 본토 무대에서, 한국인 지도자가 중국의 어린 제자들과 함께 출전해 준우승과 Top 16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것은 단순한 입상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이는 국적이나 언어를 넘어 브레이킹이라는 문화가 하나의 공통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MECCA 김송일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철학, 그리고 제자들이 흘린 땀과 훈련의 시간이 도쿄의 무대 위에서 하나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무대 위에서는 경쟁자였지만, 원(Circle) 안에서는 모두가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댄서였다.한국의 지도자, 중국의 차세대 비보이들, 그리고 일본이라는 세계적인 브레이킹 무대.서로 다른 배경이 만나 만들어낸 이번 결과는 단순한 대회 기록을 넘어 아시아 브레이킹 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이번 도쿄 원정은 분명했다. 다음 세대는 이미 무대 위에 올라와 있고, 그 중심에 MECCA 김송일과 그의 제자들이 있다.도쿄를 뜨겁게 만들었던 그 에너지처럼, 이들의 다음 무대 역시 더욱 기대된다.Respect to MECCA.Respect to the young generation.And respect to every dancer who stepped into the circle in Tokyo.
김미란 칼럼리스트
2026-05-26 11: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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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벚꽃이 지나간 자리, 조팝이 이어받은 봄의 주인공
[데일리환경 정민오 기자] 4월 18일 서울시 여의도공원. 봄의 절정이라 여겨졌던 벚꽃은 이미 대부분의 가지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계절은 그렇게 쉽게 물러나지 않는다. 바닥에 수북이 쌓인 벚꽃잎들이 아직 그 흔적을 붙잡고 있고, 그 위로는 또 다른 봄의 주인공인 조팝나무의 조팝이 조용히 자리를 채운다.사진 속 바닥은 온통 흰색이다. 나무 데크 사이사이, 흙과 이끼 위를 가리지 않고 흩어진 꽃잎들은 마치 늦은 눈처럼 보인다. 하나하나 떨어져 나간 이 벚꽃잎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지 위에서 봄을 알리던 주인공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은 떠났지만, 계절의 잔상은 이렇게 땅 위에 남아 있다. 고개를 들어 올리면 전혀 다른 풍경이 이어진다. 가지마다 빼곡하게 피어난 작은 흰 꽃들, 아치형으로 휘어진 가지를 따라 흐르듯 이어지는 조팝나무의 꽃이다. 벚꽃이 하나의 꽃으로 시선을 끌었다면, 조팝은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덩어리의 풍성함’으로 봄을 이어간다.이 두 장면은 한 공간 안에서 동시에 존재한다. 아래에는 이미 끝난 봄, 위에는 이제 막 절정으로 향하는 봄이 겹쳐진다. 흔히 벚꽃이 지면 봄도 끝났다고 느끼기 쉽지만, 실제 계절은 그렇게 단선적으로 흐르지 않는다. 꽃은 순서를 바꿔가며,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이어간다. 벚꽃이 남긴 흔적과 조팝나무의 현재가 만나는 순간, 봄은 '단절'이 아니라 ‘이어짐’으로 읽힌다. 이 풍경은 오히려 직접 눈으로 마주할 때 더 또렷하다. 발밑의 시간과 머리 위의 시간이 동시에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벚꽃이 지고, 조팝은 피었다. 계절은 한순간에 바뀌지 않고, 이렇게 서로의 자리를 겹치며 천천히 넘어간다. 바닥에 남은 꽃잎과 가지 위에 피어난 새로운 꽃이 같은 시간 안에 공존하는 풍경은, 봄이 단순히 지나가는 계절이 아니라 이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우리가 미처 시선을 두지 못한 사이에도 계절은 다음 장면을 준비하고 있다. 변화는 늘 이렇게, 발밑과 시선 끝 사이 어딘가에서 조용히 완성된다.정민오 기자 assh1010@dailyt.co.kr
정민오
2026-04-19 1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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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식목일 ... 지구촌 기후 위기 공동 대응은 말 뿐 .... 사람들 편의에 의해 잘려 나가는 도심의 나무들
지구촌 기후 위기 시대, 숲들이 사라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산림 벌채 면적은 약 810만 헥타르(ha)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는 2023년 대비 무려 80%나 증가한 수치이다.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지구촌 기후 위기 대응 방편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각고의 노력들을 해오지만, 실제 그와는 무관하게도 도심의 미관, 떨어지는 꽃잎들로 지저분해 지는 거리, 사람과 차량의 시야를 막는다.시민들 알러지 반응 등등 사람들 편의에 의해 도심의 나무들이 봄을 맞아도 꽃을 피우거나 가지와 잎사귀를 통해 광합성 작용도 하지 못한 채 잘려지고 있다. 성숙한 나무 한 그루는 1년에 평균 약 5.6kg~7.37kg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4월 5일 식목일. 지구촌을 위한 보여 주기식 나무를 심는 요식행위 보다는, 이미 도심에 심어진 나무들의 점검과 관리 방안이 더 시급한 시점이다.
정진욱
2026-04-06 10: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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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서울대공원, 사람과 초봄을 잇는 ... 시민들의 설레임 가득한 발길들이 찾는 쉼터 '봄꽃축제 명소'
봄꽃 피는 설레임 가득한 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가족, 또는 연인들과 손잡고 서울대공원과 공원 내 자연을 가득 담은 테마가든을 찾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오는 4월 4일(토)부터 12일(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동화 속 봄꽃여행’ 이라는 주제로 ‘2026 봄꽃축제’를 개최한다.동화 속 봄꽃 축제는 시민 가족들이 참여하여,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성인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 축제에 참여해, 즐거움과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정진욱
2026-04-03 07: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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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설레는 초봄과 초봄을 잇는 ... 여의도 '봄의 정원' 봄꽃 축제 현장
이번 26년도 활짝 핀 봄을 맞은 여의도 벚꽃길 '봄꽃 축제'의 특징은, 새로 탄생한 생명들과 지구촌의 봄을 잇는 봄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펼쳐지는 향연이다. 여의도 봄꽃축제는 '봄의 정원'은 4월 3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여의도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정진욱
2026-04-02 18: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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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장관,폭염 대응 및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환경점검
폭염 대응 및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관리 철저 당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8월 16일 오후,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하여 이번 태풍 ‘카눈’ 영향으로 발생한 피해 현황과 폭염 대응 및 추석 성수품인 배의 수급상황을 점검하였다.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농업 현장을 찾은 정황근 장관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인 인명피해 방지 관련 지자체 및 농협 등의 조치상황을 점검하며, 농업인들이 농작업 등 야외활동을 자제토록 마을방송을 적극 활용하고 현장을 점검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고품질 배 수출로 세계에 한국 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격려하며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도 성수품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기상변수에 적극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정 장관은 "태풍 피해가 발생한 품목과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계획" 밝히며, “농업인들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속한 피해 복구 및 과수 생육 관리와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정윤
2023-08-16 1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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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강원 강릉 여름배추 밭 방문, 배추 생육상태 등 점검
적극적인 병해 방제 당부, 수급불안 대비 선제적 물량 비축 및 약정수매 등 추진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8월 3일 오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여름배추 밭을 방문하였다.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평창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여름배추 산지 방문으로 장마 이후 폭염에 생육 지연이 우려되는 배추 작황을 확인하고, 산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름배추는 주로 강원도 해발 400m 이상 고랭지의 노지에서 재배되며, 대개 6월 중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시장에 공급된다. 특히 폭염·태풍·장마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7~8월에도 재배된다는 점에서 생육이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가격 변동성이 큰 채소이다. 현재 여름배추는 장마 후 고온으로 8월 상순 출하물량은 무름병 등 병해가 확인되어 산지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으나, 8월 중순 이후 물량은 작황이 양호한 상황이며 김치업체의 봄배추 저장량과 정부 비축량을 고려할 때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9월 출하 재배면적도 평년비 5.6% 증가한 상황이고, 현재 작황을 유지했을 경우 봄배추 저장량을 감안한 전체 공급량도 수요량 대비 충분한 상황이다.다만, 현재 확인되고 있는 무름병 등 병해가 확산될 경우 작황이 좋지 않을 우려가 있어, 작황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긴급하게 여름배추 생산 현장을 찾아 “농식품부 중심으로 농촌진흥청・농협 등과 기술지도, 약제 할인공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강우 후 고온 상황에서 무름병 등 병해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작황이 나빠질 우려가 있기에 적극적인 병해 방제로 배추의 안정적인 출하에 신경써달라.”라고 당부하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 배추 작황 부진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12,500톤을 비축(8월 2일 기준)하고 있으며, 정부 약정수매 면적 확대(당초 120ha → 150ha) 및 추가 수매 등 적극적인 수급안정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윤
2023-08-03 1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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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목화마을마당... 도심 속 환경쉼터로 재탄생
7월 중순, 물놀이장 고무칩 교체 등 목화마을마당 환경 정비 완료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노후 마을마당 환경 정비 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로, 목화마을마당 리모델링을 7월 중순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마당은 소규모 공원 형태의 마을 쉼터로, 영등포구에는 총 29개의 마을마당이 자리한다. 공원·녹지가 부족한 도심 속에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힐링과 소통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거나 바닥 포장이 파손되는 등 정비가 필요한 마을마당이 점차 늘어났다. 이에 구는 매년 소규모로 노후 마을마당의 보수·정비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국·시비 12억 원을 확보, 마을마당 총 4개소(▲문래동 목화마을마당 ▲신길4동 덕천길마을마당 ▲신길6동 희망마을마당 ▲대림2동 쌈지마을마당)의 대대적인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구는 목화마을마당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해 ▲바닥 포장, 물놀이장 고무칩 포장 교체 ▲노후 시설물 교체, 세척 ▲순환 산책로 조성 ▲배수로 정비 ▲병들고 고사한 나무 제거 ▲계절별 포인트 화단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구는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인 ‘셉티드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마을마당에 개방감을 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주변에 다양한 꽃도 식재해 주민들이 사계절을 느끼면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밝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아울러 여름철 인기 명소인 목화마을마당 물놀이장 근처에 코르크 산책로와 운동기구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마을마당을 즐기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푸른도시과 정성문과장은 “마을마당은 공원·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덕천길마을마당 등 3개소의 환경 정비도 최선을 다해 주민을 위한 열린 쉼터공간으로 새단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윤
2023-08-02 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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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공단, 7월 집중호우기간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22척의 청항선과 약 900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국민안전 확보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7월 한 달간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해양부유쓰레기 약 1,285톤을 수거했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공단은 22척의 청항선, 카고트럭 등의 장비와 직원 900여명(7월 1일 ~ 7월 28일 까지 투입인력 누적 집계) 을 동원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했다.여름철 폭우나 태풍이 잦은 집중호우 기간에 강과 하천 등에서 초목류, 생활쓰레기 등이 해양으로 유입된다. 이러한 쓰레기는 항‧포구, 해변, 섬 등에 쌓이거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어선 등 항행선박 프로펠러에 감겨 엔진과 추진기 손상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공단은 해양부유쓰레기 수거체계를 구축해 전국 12개 항만에서 매년 약 5천톤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해상 순찰활동을 실시해 해상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한기준 해양환경공단이사장은 “해마다 장마와 태풍으로 유입되는 해양부유쓰레기로 인해 어업활동과 선박운항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공단은 태풍 등에 의한 재해쓰레기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2023-08-01 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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