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인연사랑’과 ‘바른인성’ 캠페인으로 첫발을 뗀 교원그룹은 도서 기부를 시작으로 에듀테크, 환경, 스포츠·예체능, 해외 역사·문화 체험까지 지원 영역을 폭넓게 확장해 왔다. 단순히 시혜성 기금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직접 경험하고 역량을 키우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체질을 개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본업(本業) 이식한 교육 격차 해소… ‘도서 50만 권’에서 ‘에듀테크’까지
교원그룹 사회공헌의 출발점은 교육기업이라는 본업의 정체성에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전달된 도서만 약 50만 권에 달한다.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춘 변화도 돋보인다. 2021년 도입된 ‘교원 에듀테크 교실’은 상대적으로 교육 여건이 소외된 지역 학교의 교실을 리모델링하고, 스마트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강원 태백, 경북 구미, 전남 여수 등 2024년까지 전국 7개 권역으로 확대되며 지역 간 디지털 교육 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스포츠·역사 체험… 아동·청소년 ‘경험의 폭’ 확장
최근에는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우는 분야로 지원 범위를 다각화했다.
환경교육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났다. 8개 학교에 교실 숲을 조성하고 5,148그루의 반려 식물을 제공하는 ‘교실 숲 프로젝트’, 어린이들이 환경 인형극·아트 클레이·친환경 키트 등을 직접 체험하는 교원웰스의 ‘아이클린 캠페인’(376명 참여) 등을 적극 운영 중이다.
스포츠·예체능: 메이저리거 김혜성 선수, 초록우산과 손잡고 선수의 경기 기록과 연계해 최대 1억 5천만 원 상당의 매칭기부 물품을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에게 지원한다. 예체능 인재 양성 사업인 ‘아이리더’에도 3천만 원을 후원하며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다.
역사·문화 체험
‘교원감사나눔투어’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보호자에게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3회차 사업에서는 61명이 중국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을 찾아 독립운동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올해 말까지 100여 명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26년 성과 과제… “이제는 ‘투입’ 아닌 ‘사회적 결과’ 증명할 때”
장평순 회장의 ‘평생인연’ 경영 철학 아래 20년 넘게 축적된 지속성은 교원그룹 사회공헌의 가장 큰 자산이다. 한 번의 지원으로 인연을 끊지 않고 아동의 성장 단계에 맞춰 필요한 경험을 다각도로 제공해 왔다는 점은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기업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사회적 눈높이도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교원그룹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투입했는가(Input)’를 넘어 ‘수혜자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가(Impact)’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서 50만 권 전달이나 에듀테크 교실 구축이라는 숫자만으로는 실제 아이들의 교육 격차가 얼마나 줄었는지, 환경 인식이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모두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 사회공헌의 진정한 가치는 기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사회에 남긴 실제적인 변화의 깊이로 결정된다. 26년간 나눔의 틀을 단단히 다져온 교원그룹이 앞으로 수혜자 만족도, 교육적 성과, 사회적 효과 측정 모델을 적극 도입해 사회적 신뢰를 한 단계 더 높여가길 기대해 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