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중계는 캠프에 직접 동행하지 못한 보호자들이 자녀의 활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하울회가 캠프 프로그램을 유튜브 라이브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크리에이션은 이인형 하울회 동대문지부장의 사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무대에 올라 춤과 노래, 합창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의 의미는 무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현장의 카메라가 담아낸 참가자들의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가족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됐다.
화면 너머에서 자녀의 무대를 지켜본 보호자들은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댓글을 통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무대를 즐기고, 온라인에서는 가족들이 웃으며 응원하면서 서로 떨어져 있던 두 공간이 하나의 무대로 연결됐다.
처음 시도하는 실시간 생중계였던 만큼 하울회와 ㈜메가라이브 관계자들은 방송 전부터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에 대비하며 긴장 속에서 준비했다. 그러나 전문적인 방송 지원과 현장 진행이 어우러지면서 약 2시간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송장비 후원에서 현장 생중계까지
주식회사 메가라이브(대표 성장열)는 앞서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와 발달장애인의 미디어·문화 참여 확대와 사회참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하울회에 총 1,000만원 상당의 방송장비를 무상 후원한 바 있다.
이번 힐링캠프에서는 방송장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레크리에이션 현장의 유튜브 생중계에도 함께하며 양 기관의 협력을 실제 현장으로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시도는 미디어가 발달장애인의 일상과 활동을 가족뿐 아니라 더 넓은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발달장애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재능과 즐거움을 표현하고, 그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가족과 사회에 전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하늘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대표원장은 “캠프에 함께하지 못한 부모님들께서 자녀가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함께 응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미디어가 발달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도하는 생중계를 위해 방송장비와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함께해 주신 메가라이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첫걸음을 계기로 발달장애인들이 미디어와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모습을 표현하고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장열 주식회사 메가라이브 대표는 “이번 생중계를 통해 발달장애인 이용자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우리가 가진 방송 기술과 장비가 이용자들의 즐거운 순간을 가족에게 전하고, 더 나아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넓히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송을 한 번의 행사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하울회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다양한 활동과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며 “기업이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사회와 나누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울회와 메가라이브는 이번 첫 생중계를 계기로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 활동과 사회참여의 모습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레크리에이션 생중계 영상은 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하울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데일리환경=김종범 수도권본부 기자 jbum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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