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황정아 의원 ( 대전 유성구을 )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이하 과방위 ) 로 내정된 7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4 일 국회 소통관에서 ‘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 결의안 ’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로 내정된 김현 의원을 포함한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네이버 라인 지분 압박에 대해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침탈하는 것이라며 규탄하고 , 상응조치 등을 포함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일본 정부의 네이버 라인 지분 매각 압박 사태는 일본 총무성이 행정지도에 라인의 ‘ 경영체제 재검토 ’ 관련 내용을 다수 명시하며 촉발했다 .또한 , 라인 야후가 네이버 출신 한국인 CPO 를 이사회에서 배제하면서 , 사실상 일본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라인을 강탈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본의 라인 야후 측이 라인이 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동남아 사업을 네이버 측에 넘기지 않을 것이라 밝히면서 , 우리나라가 키워온 기업을 송두리째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황정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에서 “ 일본이 압도적인 해외 점유율을 가진 대한민국 IT 플랫폼 , 라인을 강탈하려는 것은 우리 경제 주권과 경제영토를 침탈하는 것과 마찬가지 ” 라며 , “ 그럼에도 라인사태가 “ 한일관계와 별개 사안 ” 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상 항복선언 ”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 정부가 두 손 놓고 움직이지 않으니 국회가 나서 일본 정부의 야욕을 저지하고 우리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 ” 며 , “ 국회 결의안을 통해 일본의 경제침탈 위협을 강력히 경고하고 , 우리 정부에 합당한 상응조치를 촉구할 것 ” 이라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 또한 이들은 “ 국익을 지키는 일에 결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 신속히 국회를 구성해 일본 라인 강탈 야욕에 대한 강경하고 실효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 며 , “ 국민의힘이 우리 기업과 미래 먹거리를 지킬 의지가 있다면 전향적으로 국회 원 구성에 나서야 한다 ” 고 말했다 . 이어 “ 대한민국 국회가 일본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반시장적인 라인 강탈 야욕을 저지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야 한다 ” 고도 강조했다 .한편 , ' 대한민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촉구 및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규탄을 위한 결의안' 에는 ▲ 라인 사태가 대한민국의 경제 주권을 침해하는 것임을 경고하고 , ▲ 일본 정부의 사과와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을 위한 행정지도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 또한 ▲ 일본의 라인 강탈 야욕 저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상응조치를 촉구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안 공동발의에는 민주당에서 과방위로 활동하게 된 고민정 , 김우영 , 김현 , 노종면 , 이정헌 , 이훈기 , 정동영 , 조인철 , 최민희 , 황정아 의원 ( 가나다 순 ) 등을 포함한 57 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