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상실은 정책 실패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지적“~ 환경문제에 주력하자는 것이었다.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푸른환경과(서초구청 부서 - 기자 주)에 미세먼지, 라돈, 공사장소음 대책 등 미션을 많이 줬다.미세먼지는 국가에서 하고 시(市)에서 하지만 서초구에서도 어린이집이나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보급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내부에서 실내 활동을 하도록 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의 지난 6월말 모 매체와의 구청장 당선 인터뷰 중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 정치스타로 우뚝 섰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서울 구청장에 출마한 25명의 후보 중 유일한 당선자여서다.조 구청장은 위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취임 일성으로 환경문제를 들고 나왔다. 환경이 시민들의 행복 된 삶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서초구는 교육수준이 높은 고소득층이 많아 전국 어느 기초지자체보다 환경 이슈에 민감하다.▲ 여러 성상의 건설 폐기물과 마대 자루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한 차선을 막고 불법무단 방치로 주민 안전위협, 건설폐기물을 도로에 무단 방치된 반포 3동 주민센터 현장 모습왜 이런 이 같은 해프닝을 마주 해야 되는 것일까.감독관청인 서초구청이 관내 주민센터를 짓는 공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소음 등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보다 문제는 정작 딴 데 있다.이러한 시대에 뒤떨어진 관행이 조은희 구청장이 의욕적으로 내 세우는 미세먼지 절감을 키워드로 하는 환경관련 대책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다.정 모(서초구 잠원동. 56)씨는 “조 구청장의 여러 정책 및 공약에 공감을 한다”면서 “하지만 조직 내부에서 실천 의지를 안 보일 때 그러한 것으로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신뢰 상실이 구정(區政)의 정책 실패로 이어 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