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 출시 후 1년 반 동안 4천명 이용“저희는 백마디 말보다 직접 가서 확인합니다.”서울 양재동 수입 중고차 메카 서울오토갤러리에 위치한 마이마부 스튜디오에서 만난 마이마부 양인수 대표는 확신에 차있었다.마이마부의 '중고차 구매 동행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차량을 고르면 전문가가 허위매물 여부,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시세 등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정보의 검증과 차량 상태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서비스점검사진(1)-도막측정2016년 9월 서비스 출시 후 약 1년 반 동안 입소문 만으로 4천명이 이용했다는 마이마부 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를 직접 신청해서 경험해봤다. 기자의 신청을 밝히지 않았다.중고차 구매동행 서비스는 마이마부 홈페이지와 오픈마켓 옥션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산차는 5만5천원, 수입차는 7만7천원이다. 부가세포함 금액으로 고객이 원하면 현금영수증, 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하다.이 정도면 직접 가지 않고 마이마부가 확인해주는 차를 구입해도 되겠다 싶었다. 양대표는 고개를 저었다. “저희는 소비자가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차에서 나는 냄새라던지 분위기 같은 부분은 전달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계약 시에도 함께 가서 다시한번 도와드립니다”시쳇말로 이렇게 해서 남는게 있을까. 그래도 사업인데, 다시 양대표에게 물었다. 양대표는 “거창한 말은 빼고 소비자가 중고차를 거래할 때 더 이상 속지 않고 구입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묵묵히 무쏘의 뿔처럼 우직하게 가다보면 투명한 중고차 거래 문화에 일조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기자는 교과서 적인 대답 말고 그래도 사업은 수익이 나야 하지 않느냐고 거듭 질문하자, 양 대표는 “마이마부는 차량비서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입차 운전자를 중심으로 차량 픽업 및 수리, 보험 처리 등의 복잡하고 번거로운 차량관리를 대신해주길 원하는 소비자들이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고차 구입할 때 아낀 돈으로 이와 같은 서비스를 가입해도 유용하리란 생각이 든다.자동차는 의식주와 함께 중요한 이동수단이자, 집 다음으로 중요한 재산가치를 갖고 있다. 특히 중고차는 결국 직접 가서 확인해야 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마이마부와 중고차 구매동행이나 중고차 매물정보 검증 확인 서비스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