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지난 15일 ‘강감찬 텃밭’(낙성대동 259-1번지)에서 ‘사랑나눔‧행복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관악구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이 함께 했다.강감찬 텃밭과 낙성대 텃밭 분양자들이 사랑으로 기른 배추, 무, 쑥갓 등 수확물을 기부했고, 과학전시관 내 텃밭에서 생산한 수확물도 더해졌다.구는 “이날 행사에 도시텃밭 참여자와 자원봉사자 등 많은 주민들이 함께했다”며, “우리 지역에서 우리 손으로 정성으로 보살핀 친환경 농산물이 온기를 가득 담은 채 우리 이웃들의 밥상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행사를 함께한 김선주 과학전시관장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김치를 드시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강감찬‧낙성대 텃밭’은 낙성대동에 위치한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터널 지상부 1만 5,260㎡(약 4,624평) 규모의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된 텃밭이다.서울시에서 단일 면적 크기는 최대로, 작년 8월 말 개장해 1천여 명이 넘는 도시농부들이 텃밭 경작에 참여하고 있다.유종필 구청장은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기부, 체험, 나눔이라는 세가지 주제로 진행됐다”며 “기부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함께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며,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전달해 이웃간 정을 나누고, 이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