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지구 생명.. ‘종이 아끼기’로 호흡 불어넣자!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05-26 21:08:41 댓글 0

주위를 둘러보자. 파괴되어가는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이 존재한다. 작고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 큰 효과를 낳기도 한다. 그런 일 중 하나인 ‘종이 아끼기’에 관심을 두고 실천 해보자.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종이는 나무로 만들어진다. 이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A4 용지 한 장이 만들어지는데 소비되는 물과 배출되는 탄소의 양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 장의 A4 용지가 만들어지는데 10L의 물이 필요하며 2.88g의 탄소를 배출시킨다. 우유 팩 1톤이 탄생되려면 20년생 된 나무가 무려 20그루 필요하다. 최근 50년 간 종이 생산을 위한 산림벌채로 야생 동물 개체 수의 2/3가 감소했다는 환경단체보고서의 내용 또한 존재한다.

디지털 시대인 요즘 전 세계 1인당 연평균 종이 사용량은 56.2kg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1인당 연간 종이 사용량은 189.2kg으로 세계 1인당 평균 사용량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를 기록한다.


종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베어나 가는 나무와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각종 청구서는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받는다. 각종 관리비, 전기세, 수도요금, 휴대폰 요금 등 우편을 통해 받는 청구서를 전자 청구서로 바꾸기만 해도 2.88g 정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각종 티켓은 종이 티켓 대신 모바일을 통해 발권 받고 신용 카드 사용 후 종이 영수증 발권 역시 가급적 받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이용한다. 가령 FCS 인증을 받은 종이를 구매하는 것이다. FCS 인증이란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든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다.

종이를 낭비하지 않고 이면지를 사용하는 것 역시 종이 아끼기에 동참하는 방법이다. 종이 아끼기는 곧 죽어가는 숲을 살리는 것이다. 숲을 살리는 일은 지구 온난화와 같은 이상기후를 막는 방법일 것이다.

대한민국 역시 저탄소 국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탄소 배출은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나 차량에서 배출되는 것만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종이를 아끼고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는다면 조금이나마 저탄소 시대에 걸맞은 시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언플래쉬

 

[참고영상:https://youtu.be/LT55pZ3jL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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