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함 위해 선택한 향수·향초·세제, 사실은 실내공기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07-15 18:56:24 댓글 0

항균성분이 있는 소독제와 탈취제, 세제, 섬유유연제 등은 일반 가정이라면 누구나 다 사용한다. 더 나아가 최근 몇 년 사이 향초가 열풍처럼 유행하며 향초 등으로 냄새를 잡거나, 향을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렇다면 탈취, 향기 등을 위해 사용하는 화학제품들은 실내공기와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쾌적한 실내 공기와 심신 안정을 위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제품들이 장기간에 걸쳐 사용했을 경우 예상과 다른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여러 화각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는 불에 태우는 향초 대신 열에 녹는 램프 향초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불을 붙여 태우지 않고 녹이는 제품도 여러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초는 파라핀 왁스, 우지와 같은 유기화합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아로마 오일과 같은 천연향을 넣기도 하지만, 일부 제조사들은 합성 향료를 첨가하게 된다. 정부 역시 이 합성향료 첨가에 대한 기준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 등은 연소가 될 경우 미세먼지 쪽이 문제가 발생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란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존재한다. 접착제, 살충제, 세제, 향수나 새 가구 등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란 1급 말암물질인 벤젠,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하고 있어 호흡과 피부를 통해 인체로 흡수된다. 유기화합물이란 두통, 신경계 장애, 생식독성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다수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유해시설과 거리가 먼 일반가정에서도 검출된다. 특히 세제를 사용해 옷을 세탁한 옷방이나 향초 등을 켜놓은 방에서 발견되고 있다.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문제가 있는 생활용품의 사용을 줄이거나 충분한 환기를 통해 실내에 오염 물질이 남아있지 않게 해야 한다. 또 불가피하게 향수나 섬유유연제 등을 사용할 경우 꼼꼼하게 성분을 따져보고 안전한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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