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쓰레기산의 변신, 환경부X의성군의 의기투합! 예산과 시간 절약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1-10-07 15:27:37 댓글 0

우리나라에 쓰레기산이 존재한다고 하면 믿을 사람은 몇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최근 외신 매체 등에서 경북 의성군에 존재하는 쓰레기산에 대해 보도하며 의성 쓰레기산에 대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바 있다. 이곳에는 불법폐기물을 비롯해 플라스틱 등의 쓰레기들이 약 15m 이상 쌓이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수준의 플라스틱 소비국의 또 다른 그림자인 동시에 불법폐기물, 악취, 가스, 침출수 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아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쓰레기산이 품고 있는 가스로 화재까지 발생하며 우려의 목소리는 높아졌다. 

특히 의성 쓰레기산의 엄청난 쓰레기들은 10톤 이상의 덤프트럭이 약 2만 대 필요하고, 이 정도의 덤프트럭으로 처리할 경우 약 7년 이상이 걸린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빠른 속도로 약 1년 반 만에 의성 쓰레기산의 큰 문제가 해소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쓰레기더미들을 벗고 다시 본모습을 찾은 데에는 시멘트가 자리 잡고 있다. 시멘트업계를 비롯해 의성군 측이 의성 쓰레기산을 제거하기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약 2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개월 만에 쓰레기더미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다. 

그 과정은 간단하다. 환경부, 의성군 측에서 시멘트를 제조할 경우 필요한 유연탄을 대신해 의성 불법폐기물을 보조연료로 활용하라고 요청한 것. 이에 약 10만 톤 가까운 의성 쓰레기산 폐기물의 45%가 처리됐고, 시멘트업계가 출격해 처치곤란이던 쓰레기더미를 처음 잡았던 예산과 시간보다 훨씬 절약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환경부 측은 2022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의성군 방치폐기물 처리현장을 선정, ‘그린 뉴딜’과 ‘탄소 중립’ 사업 일환으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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