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가뭄으로 세계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헝거 스톤'...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 ↑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11-03 18:46:44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기후 온난화에 따른 가뭄 현상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폭염과 가뭄의 반복으로 일부 나라들의 땅이 메말라가고 있는 것. 특히 기후 위기로 헝거 스톤(Hunger Stone)이 드러나며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헝거 스톤이란 평소에는 물에 잠겨있어 볼 수 없지만, 수위가 낮아지면 다시 노출되기 때문에 이 돌들이 다시 사람들의 시야에 보이게 될 때 극심한 가뭄이나 기근이 찾아온다는 것을 예측, 이후 사람들은 이 돌들을 헝거 스톤이라 부르고 있다.

헝거 스톤에는 하천 돌에 해당 연도를 새겨 놓았고 현재 독일 라인강 유역에서 1959년, 2018년 등 가물었던 해에 새겨진 헝거 스톤들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뿐만 아니다. 라인강과 같이 이탈리아 포강, 프랑스 루아르강 등 유럽을 대표하는 하천 등에서는 수위가 낮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보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단순히 수위가 낮아지는 것은 사회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낮아진 하천 수위 탓에 바지선 운송이 제한되고 물류와 공장 생산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무엇보다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농업 생산량 3분의 1을 책임지는 포강 유역에 비상사태를 선포, 이를 해결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비단 일부 나라의 아니라 가뭄 현상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물이 가득했던 곳에는 점점 수위가 낮아지고 있고,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해양 생태계 역시 파괴되고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일부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나라가 잠길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 위기에 따라 부산, 서울 곳곳이 먼 미래, 혹은 더 이른 시일 내에 잠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편 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도 가뭄 현상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과학자들의 중론은 인간으로 말미암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는 시각이다. 무엇보다 UN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더욱 강력한 노력이 시행되지 않으면 2050년에는 전 세계 인구 75%가 가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일부 나라도 농수가 없어서 농사를 못 짓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고 하네요” “기후변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이후 자연이 어느 정도 회복한 것을 느꼈으니 충분히 좋게 바뀔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더욱 강력한 환경보호 정책이 필요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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