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 9월 8일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예고 기간을 거쳐 같은 달 28일 정식 지정을 완료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퍼지는 산림병해충이다. 감염된 소나무류가 짧은 기간에 고사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소나무림과 산림·관광자원이 넓게 분포한 보령에서는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시는 그동안 피해 현장 예찰과 감염목·고사목 조사, 방제 작업을 이어왔다. 산림청 및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을 공유하며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 방안도 마련해 왔다.
이번 지정으로 기존 방제 기간에 제한받지 않고 연중 방제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피해목 수집·파쇄 및 반출, 예방나무주사, 수종전환, 강도간벌 등을 추진하고, 국비와 정부 차원의 방제 인프라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림청과 협의해 세부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정밀 예찰,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매개충 방제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현장 관리와 함께 산림 소유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소나무류 무단 이동 금지에 대한 홍보도 확대한다.
이종규 산림과장은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보령의 산림자원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관계기관과 주민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나무를 지키는 일은 보령의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함께 지키는 일이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예찰과 현장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주민들도 소나무류 이동 제한에 협조하고 의심되는 고사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행정의 신속한 대응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모일 때 산림 보호의 효과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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