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과 향후 핵심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시장 인사말, ‘민선9기 100일의 기록’ 시정 브리핑, 언론인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엄 시장은 보령의 여러 현안이 결국 인구 문제로 연결된다는 인식 아래,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의 악순환을 끊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지난 100일은 성급한 사업 추진보다 시민에게 필요한 변화와 우선순위를 살피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16개 읍면동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세 차례의 타운홀미팅과 각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전문가들과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직원 워크숍과 미래전략실 TF 운영을 통해 4대 핵심과제와 10대 중점공약의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추진할 4대 핵심과제는 스마트 행정혁신, 의료서비스 혁신, 보령형 인재양성, 생활인구 플랫폼 구축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조직진단을 통해 업무와 인력 배치를 점검하고, AI 행정매뉴얼을 구축해 업무 처리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인다. 보령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행정 절차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의료서비스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를 중심으로 개선한다. 지난 9월 보령소방서·보령아산병원과 구축한 응급의료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중증질환별 치료 가능 기관을 미리 파악하고, 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상급병원과의 협력을 넓히고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도 준비한다.
인재양성 분야에서는 시민과 기업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전문가와 대학의 자문을 받아 모빌리티·에너지·웰니스·공익자원 개발 분야 교육과정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대우학원과 협의해 아주자동차대학교의 교육 기반을 활용한 해외 대학 협력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인구 플랫폼과 ‘보령패스’를 활용해 방문객의 체류와 재방문을 유도하고, 주변 도시의 관광·교통 자원과 연계를 강화한다. 청천호 일원에는 SBS A&T와 협력하는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칼 귀츨라프와 갈매못 성지 등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를 영화·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엄 시장은 앞으로 4년간 네 분야의 혁신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사람들이 보령의 미래를 기대하며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은 오는 10월 27일 ‘민선9기 시정혁신 시민선포식’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도시의 변화는 계획의 규모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차이로 평가된다. 행정 절차가 편해지고, 응급상황에서 치료받을 길이 빨라지며, 지역 안에서 배움과 일의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관광객의 방문이 체류와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지역경제에 의미 있는 힘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제시한 혁신과제가 구체적인 실행과 꾸준한 점검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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