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1월 7일과 8일 ‘2026년 경주청소년박물관학교: 박물관에서 나의 미래를 찾다’를 운영한다. 중·고등학생 연령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은 이틀 모두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과 학습자의 참여를 강조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했다. 올해 제73기를 맞은 경주어린이박물관학교의 교육 경험을 청소년으로 넓혀, 박물관을 통해 자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기획됐다.
첫날에는 멘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물관 관련 직업을 탐색하고, 자신의 미래를 담을 작은 책자의 주제를 정한다. 보존과 교육 분야 학예연구사, 도서관 사서, 문화유산 관련 전공 연구자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직업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웠던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나누는 시간이다.
둘째 날에는 ‘진(Zine)’의 제작 방법을 배우고 직접 만들어 서로 공유한다. 진은 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이 소량으로 만드는 얇은 책자다. 참가자들은 멘토와의 만남에서 발견한 관심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엮는다.
완성된 책자는 박물관 천년서고에 비치해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다. 청소년이 품은 질문과 꿈이 한 권의 책이 되어, 박물관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전해지는 셈이다.
이정원 교육문화교류과장은 청소년들이 박물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꿈을 찾기를 바란다며, 청소년박물관학교가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돕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11월 3일 오후 6시까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개인별로 신청해야 하며, 한 번 신청하면 토요일과 일요일 교육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 문의는 박물관 교육 담당자에게 하면 된다.
천년 전 사람들이 남긴 물건 곁에서 오늘의 청소년들은 아직 쓰이지 않은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다. 11월의 두 번의 오전은 그 이야기의 첫 장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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