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폐진료소와 폐교가 지역주민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시 달성군의 옛 서재보건진료소, 경남 밀양시의 옛 백산초등학교 등 32개 시설을 ‘2015 생활문화센터 조성 대상 시설’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지역별로는 부산 2개, 대구 3개, 인천 2개, 광주 1개, 울산 2개, 경기 3개, 강원 3개, 충북 2개, 충남 2개, 전북 4개, 전남 3개, 경남 3개, 제주 2개 등이다.유형별로는 지역주민의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인 ‘생활권형 시설’이 19개, 생활문화센터들 간 교류 및 권역별 행사를 위한 ‘거점형 시설’이 13개이다.생활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첫 공모를 실시해 35개 시설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4개소(충남 서산시, 경기도 동두천시, 전남 여수시, 대구시 남구)가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이 중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에 위치한 서산 생활문화센터는 부처 간 협업의 대표적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 문을 연 이후 동호회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38개 동호회가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2일 문을 연 대구 남구 생활문화센터 역시 개관과 동시에 16개 동호회가 공간 이용을 신청하는 등 주민들의 높은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시설도 연내에 대부분 개관할 예정이며 올해 선정될 시설을 포함하면 내년에 약 70개의 생활문화센터가 지역사회 생활문화 중심공간으로 운영된다.문체부는 생활문화센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운영컨설팅, 생활문화 프로그램 지원 등 생활문화센터 활성화 사업을 시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시설 및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문화동호회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