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후인 오는 2025년까지 어떤 산업에서 인력 수요를 많이 필요할까. 다시말해 취업이 잘 될 산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미래자동차, 친환경선박, 화장품·패션 등 고급소비재 분야로 조사됐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은 2일 4차 산업혁명에 대비, 인력 공급을 위한 ‘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의 향후 2025년까지 인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주력산업 유망분야 7개와 유망 신산업 5개, 총 12개 산업에 대한 2025년 인력수요 전망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현상유지와 구조 혁신 성공의 두가지 가정으로 인력 수요를 예측했다.12대 미래 유망 신산업은 ▲미래형자동차 ▲친환경선박 ▲첨단신소재 ▲OLED ▲시스템반도체 ▲IoT가전 ▲로봇 ▲에너지신산업 ▲고급소비재(화장품‧패션)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이다.12대 미래 유망 신산업 중 고급소비재인 화장품·패션 분야가 구조혁신 성공이 이뤄져 유망 신산구조혁신을 이룰 경우 13만 6500명의 인력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조혁신의 성공이란 이 분야 산업이 현장중심형 인력양성, 제도개선 등에 성공했을 경우를 말한다.그 뒤로 ▲로봇 업계가 8만 3900명 ▲에너지신산업 인력은 6만 7800명 ▲시스템반도체 인력은 5만 3100명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인력 4만 5400명 ▲사물인터넷(IoT) 관련 산업에는 4만 53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이들 산업이 구조혁신에 성공하지 못하고, 현상유지한다면 일자리 기회는 쪼그라든다.이 경우 화장품·패션분야는 2025년에 12만 3000명, 로봇 분야는 6만 400명, 에너지 신산업 4만 6700명, 시스템반도체 4만 7200명, AR/VR 2만 9300명, 사물인터넷 4만 400명 정도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전체적으로 12대 신산업은 현상유지 때에는 20025년에 총 45만 3000명, 구조혁신이 성공한 경우엔 신산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인력 수요도 총 58만 5000명으로 확대된다.산업기술진흥원 등은 구조혁신에 성공하게 되면, 이들 유망산업 인력은 향후 10년 간 제조업 전체 취업자 연평균 증가율인 1.3% 보다 9.9%포인트 높은 11.2%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5년에 이들 유망신산업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4,5%에서 11.5%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제조업 전체로는 취업자 인력수요는 구조조정 성공시 508만 5000명, 현상유지시 466만5000명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