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주찬식)는 지난 8일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을 상대로 한 감사 중 용산 미군기지 유류오염 현장을 방문하여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실태를 확인하였고, SOFA 개정을 통한 미군기지 내부로부터의 정화가 시급함을 피력했다.특히,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은 환경부, 국방부, 외교부 등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SOFA 개정, 기지내부 환경조사 등을 조속히 추진하고, 오염도 정보공개 등을 통한 언론 및 시민단체와 공조하여 온전한 반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한, 유광상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부산 하야리아 기지의 경우 미군기지 이전 후 해당 부지에 부산시민공원을 2014년 5월 개장했지만 제대로 된 정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공원 조성 내내 진통을 겪었다면서 “서울시는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철저한 준비를 하여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제273회 임시회에서 용산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 사실을 서울시, 용산구 등에 제대로 공유・통보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주한미군 측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은 물론 기름유출 사고의 완전한 정보 공개와 중앙정부・서울시・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의 발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