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SUV 판매 현황(2013~218.6)작년 7월 코나 출시 이후 소형 SUV는 코나와 티볼리 양강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코나가 출시된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쌍용차의 티볼리는 총 4만7346대가 판매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2위는 현대차의 코나(전기차 포함)로 총 4만573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니로 2만3296대, 기아차 스토닉 1만8340대, 쉐보레 트랙스 1만2606대, 르노삼성 QM3 9213대가 그 뒤를 이었다.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티볼리는 모두 2만690대다. 물론 현대차 코나가 2만2216대로 1526대 많지만 코나 EV 1380대를 제외하면 2만836대로 티볼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히려 지난 5~6월은 내연기관 모델 기준은 티볼리가 코나보다 많이 판매됐다.최근에는 소형 SUV 시장을 지칭하는 말로 ‘티볼리 급’이라고 쓰일 정도로 고유명사가 된 티볼리의 인기 비결은 바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수준의 ‘상품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티볼리는 출시 초 20~30대 첫 차 구입 고객을 흡수하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대비 성능을 앞세워 젊은층 소비자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양한 모델의 차종을 출시하면서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준 것은 소비자의 다양하고 개별화된 니즈를 잘 반영한 결과물이다.무엇보다 티볼리의 인기비결은 출시 이후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을 리드해 온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 보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분석된다.2015년 7월에는 티볼리 디젤 모델과 동급 최초이자 유일한 4륜 구동 모델을 선보였고, 2016년 3월에는 롱 보디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출시해 더 넓은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같은 해 9월에는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채택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자동차가 구비해야 할 가장 보편적이면서 중요한 안전 또한 티볼리는 놓치지 않았다. 동급 최고로 많은 7개의 에어백 안전성을 극대화 했고, 고장력 강판은 동급 최다 71.4%(초고장력 40%)가 적용됐다. 2015년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NCAP에서 올해의 안전한 차를 수상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