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대생활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전통문화·예술을 계승·보존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켜오는 분들을 선정·지원하고자 26일부터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나아가 발굴·육성하기 위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지원 사업 공모계획은 신청받은 후 10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지원자격은 보존·계승할 가치를 지녔으나 명맥 유지가 어려운 서울시 소재 전통문화예술 단체 또는 개인이면 가능하다.단, 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 명장, 문예진흥기금 수혜자로 지정돼 이미 지원을 받고 있거나,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서울문화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보조금 지원사업이나 지역특성 문화사업 등으로 선정되어 지원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사업과, 이벤트성 행사, 영리목적사업, 단순 경상적 경비지원 사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전통문화예술의 가치, 사업의 타당성, 발전가능성, 보존·전승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월중 지원대상 사업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선정자는 반드시 보조금 통장개설 및 보조금 전용카드 발급을 받아 보조금 관리시스템을 통한 지출 및 정산처리와 함께 1년 동안 활동분야의 전문가 점검과 지도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연말에 성과품도 전시하게 된다.시는 금년 11월 시민청갤러리에서 현재까지 지원했던 작품을 한 곳에 전시하는 전통문화 성과품 종합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역사문화재과 강희은과장은 “지금까지 이어온 지원사업의 결실을 결산하는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계기로 공모사업에 참여했던 장인들이 실력을 가다듬어 일부 문화재로 지정되고 있는 과정 등을 모두가 재인식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발굴 지원 사업’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