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는 7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전시참가 기업, 콘퍼런스 등의 행사을 발표했다.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는 '전기자동차의 미래, 그리고 친환경 혁명'을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 여미지식물원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를 비롯한 중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진행한다.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개 정부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전례 없는 행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전시 장소부터 차별화했다.제주 여미지식물원 전체를 주요 전시장으로 활용해 '전기차와 자연의 융합'이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부각한다. 여미지식물원 잔디광장과 실내외 정원에서 다양한 전시·행사 연출을 통해 세계 최초의 자연과 함께하는 '전기차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엑스포 참가를 결정하고 사전답사를 위해 최근 여미지식물원 현장을 찾은 르노삼성 관계자도 "전기차 콘셉트에 부합한 장소 선정이 훌륭하고, 전세계 유수의 모터쇼와 견주어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했다고 조직위는 전했다.외형 뿐 아니라 실적 있는 B2B 엑스포를 지향하기 위한 엑스포의 러브콜이 빛을 발한다. Wang Xu 북경자동차그룹 부회장, Xiong Fei GEELY사 부회장, Albert Yin 신소재경량화협회(NTSM) 회장 등이 포함된 중국 B2B 대표단과 같은 해외 유수의 기업체와 스위스, 덴마크, 필리핀, 말레이시아, 에콰도르 등의 정부 관계자가 엑스포를 찾는다.17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며,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넥스트EV 리빈(William Li) 회장이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