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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입가능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10-18 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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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부선 평사(부산방향)휴게소에서 1호점 개장식
▲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농민 소득증대 및 휴게소 이용고객 혜택 기대을 설명하는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최경환 경제부총리,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참석내빈이 10월 17일 평사휴게소(부산방향)에서 로컬푸드 행복장터 개장 기념 테잎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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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assh1010@dailyt.co.kr
사회
CJ제일제당, '쿠킹 클래스'로 멤버십 락인 강화… 할인 넘어 체험 경쟁 나선다
CJ제일제당이 단순 할인 혜택을 넘어 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멤버십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업계의 자사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가격 경쟁 대신 '경험 소비'를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17일 공식 자사몰 CJ더마켓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오프라인 '썸머 쿠킹 클래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CJ더마켓의 경험형 멤버십 서비스인 '더드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근 1년간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7월 현재 더그린과 그린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행사는 다음 달 7일과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내 'CJ더키친'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여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옥수수 가지 솥밥'과 '토마토 매실청 장아찌'를 직접 만들고 완성된 요리를 가져갈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레시피북과 CJ더마켓 기프트카드도 제공된다. 최근 식품업계는 단순한 가격 할인이나 적립 혜택만으로는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쿠킹 클래스와 팝업스토어, 문화 프로그램 등 체험형 마케팅을 확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 역시 지난 5월 멤버십 프로그램 '더드림'을 선보인 이후 CGV, 티빙, 뚜레쥬르 등 CJ 계열사 혜택을 연계해 고객 경험을 넓혀왔다. 이번에는 온라인 중심의 혜택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대하면서 자사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번 프로그램은 일정 구매 실적을 충족한 멤버십 회원만 신청할 수 있어 일반 회원이나 신규 고객은 참여가 제한된다. 행사도 서울에서만 두 차례 진행되는 만큼 실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소비자는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체험형 마케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확대와 참여 기회 다양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경쟁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을 꾸준히 이용해 준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했다"며 "향후 고객들이 제품과 브랜드를 더욱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2026-07-17 16:11:10
사회
해양환경공단,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 개선 나선다
국민 100명 참여하는 '국민소통참여단' 출범… 해양환경 정책에 국민 목소리 반영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이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환경 정책 추진을 위해 '국민소통참여단'을 공식 출범시키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해양환경공단은 지난 10일 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2026년 해양환경공단 국민소통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민소통참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국민소통참여단은 국민이 직접 공단의 주요 사업과 공공서비스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 의견과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기구다. 공단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환경 정책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참여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공단은 지난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해양환경과 공단 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참여단을 공개 모집했다. 총 322명이 지원했으며, 지역·성별·연령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해 최종 10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한 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국민소통참여단은 5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민 참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단은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서비스를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제안할 예정이다.이번 발대식은 국민소통참여단 전원이 함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국민소통참여단 대표 5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강용석 이사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위원장, 기획조정실장, 청년위원 대표, 국민소통팀장 등 공단 임직원과 국민소통참여단이 참석해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특히 이날 진행된 핸드터치 출범 퍼포먼스에는 공단과 국민소통참여단이 국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과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국민소통참여단은 앞으로 ▲해양환경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 ▲해양환경 분야 대국민 서비스 모니터링 ▲오프라인 소통 활동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활동 과정에서 제안된 의견은 공단의 검토를 거쳐 경영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 해양환경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최근 공공기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양환경공단 역시 국민 의견을 정책과 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양환경 보전은 물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강용석 이사장은 "국민 100명으로 구성된 국민소통참여단의 출범은 공단의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국민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개선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민소통참여단이 공단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참여단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실제 정책과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국민소통참여단과 정기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국민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사업 추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윤
2026-07-13 15:11:34
사회
AI 악용·SNS 불법도박 확산되는데…'간담회'만 반복하는 한국마사회
불법도박과 전면전…한국마사회·사행산업기관 8곳 협력체계 구축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불법 스포츠도박과 온라인 불법도박 사이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한국마사회의 대응은 매년 비슷한 간담회와 협력회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과천경마공원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비롯한 사행산업 관계기관 8곳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도박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신종 불법도박 수법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 같은 행사는 이미 수년째 반복되고 있는 정례 행사다. 매년 '기관 간 협력 강화', '정보 공유', '감시체계 고도화', '공동 대응' 등의 내용이 발표되고 있지만, 불법도박 시장은 오히려 온라인과 SNS,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SNS를 통한 회원 모집, 해외 서버를 이용한 불법 사이트 운영 등 새로운 범죄 수법이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번 발표에서도 이를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나 제도 개선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한국마사회는 간담회에서 신종 불법도박 정보 공유와 온라인 불법홍보 대응, AI 기반 감시체계 고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언제까지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고 어느 기관이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나 성과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다.현장에서는 단순한 협력회의만으로는 급변하는 불법도박 시장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불법 사이트는 폐쇄와 재개설을 반복하며 단속을 피해가고 있고,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회원 모집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도 중요하지만, AI 기반 실시간 탐지 시스템 구축, 불법 광고 계정 즉시 차단 체계 마련, 해외 플랫폼 사업자와의 공조 확대, 불법도박 수익 환수 강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간담회가 실제 단속 실적 증가나 불법 사이트 차단 건수 확대, 이용자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기관 간 협력은 필요하지만 매년 같은 내용의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을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나기 어렵다"며 "구체적인 성과와 실행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정책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북중미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불법 스포츠도박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선언적 협력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단속 강화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윤
2026-07-03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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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주방의 프라이팬에서 에코 학교까지" … 키프로스의 유쾌한 녹색 혁신
폐식용유로 학교 재정을 늘리는 '프라이팬 운동'과 미래형 탄소중립 학교 'PEDIA' 프로젝트 눈길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가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에서 작지만 강력한 생활 밀착형 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창한 구호 대신 아이들의 손에서 시작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과 공공 교육 인프라 자체를 바꾸는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결합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프라이팬 운동(Frying Pan Movement)': 싱크대 밑 폐유가 친환경 연료로 키프로스의 가장 대표적인 이색 프로그램은 환경 연구 단체 'AKTI'와 키프로스 교육부가 손잡고 추진 중인 '프라이팬 운동(Frying Pan Movement)'이다.가정에서 요리하고 남은 폐식용유는 하수구를 막고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8만 명이 넘는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거대한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운영 방식은 학생들이 각 가정에서 모은 폐식용유를 학교에 마련된 전용 수거함에 가져온다. 자원 순환은 모인 폐식용유는 전문 수거업체를 통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Biofuel)로 정제된다. 학교 재정 기여로는 바이오 연료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해당 학교의 '녹색 프로젝트'(정원 가꾸기, 친환경 교구 구입 등)를 위한 재원으로 다시 환원된다. 단순한 분리수거를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노력이 학교 환경 개선이라는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생활 속 환경 운동가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PEDIA 프로젝트': 학교 전체를 에너지 제로 연구소로 프라이팬 운동이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이라면, 건물 자체를 바꾸는 하드웨어 혁신도 진행 중이다. 키프로스 에너지청(Cyprus Energy Office)과 교육부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PEDIA(Promoting Energy Efficiency & Developing Innovative Approaches in Schools)' 프로젝트가 그 주인공이다.이 프로젝트는 키프로스 전역의 공공 학교 건물을 '에너지 제로 건물(Nearly Zero Energy Buildings)'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하고, 지중해의 무더운 기후에 버틸 수 있는 고효율 단열재와 창호를 도입하여 학교 자체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다.단순히 공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건물 자체가 학생들이 에너지 효율과 기후 변화를 배우는 '살아있는 실험실(Living Laboratories)'이 된다. 학생들은 매일 생활하는 교실의 에너지가 어떻게 생성되고 절약되는지 모니터링하며 자연스럽게 환경 감수성을 키우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키프로스 정부 관계자는 "지중해 지역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곳 중 하나"라며, "교과서 속 이론을 넘어 아이들이 매일 먹는 음식의 기름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이 없는 교실에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환경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화려한 기술 대신 일상의 참여와 교육 공간의 혁신을 택한 키프로스의 실험은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많은 국가에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24 07:04:49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올드 하우스의 초록빛 변신 … 슬로바키아의 이색 친환경 주택 재생 정책
중유럽의 숨은 강소국 슬로바키아가 독특하고 실천적인 환경 정책으로 유럽연합(EU) 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거창한 담론 대신, 국민들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구축을 핵심 환경 전략으로 채택했다.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기후 변화 적응 정책과 맞물려, 슬로바키아 환경부(MoE SR)와 환경청(SEA)이 주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색 친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노후 주택을 탄소 제로 요새로, '오브노브 돔(Obnov Dom)' 프로젝트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하는 가장 독창적이고 인기 있는 환경 프로그램은 바로 '오브노브 돔(Obnov Dom, 주택 갱신)' 프로젝트이다. 이 정책은 오래된 단독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국가 전체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운영 방식으로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NRRP)의 재원을 투입하여, 최소 30% 이상의 일차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는 조건으로 노후 단독주택의 친환경 리모델링 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핵심 지원 내용으로는 단순한 단열 보강을 넘어 지붕 녹화,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고효율 태양광 패널 및 히트펌프 설치 등 주택을 하나의 친환경 생태계로 만드는 비용을 국가가 보조한다.차별점은 규제나 세금 부과 대신, 노후 주택 소유주에게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국민 스스로가 주거지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다. 2. 도시의 숨통을 틔우다, 자연 기반 솔루션(NBS) 도시 적응 프로그램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를 비롯한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과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자연을 심는 '자연 기반 솔루션(Nature-Based Solutions)'을 도시 계획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도심 속 '레인 가든(Rain Garden)'은 도시 곳곳에 단순히 잔디를 심는 것이 아니라, 폭우 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고 자연 여과할 수 있는 특수 정원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열섬 현상 완화는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을 잔디 블록과 식생 수로로 대체하여 도시 전체의 온도를 낮추고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지자체 주도로 시행 중이다. - 기자의 시선 - 거대 담론보다 강한 실천의 힘슬로바키아의 환경 정책은 '우리가 사는 집'과 '우리가 걷는 거리'를 바꾸는 것에서 출발한다. 거창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인 주거·도시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슬로바키아의 방식은, 탄소 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많은 국가에 실질적인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23 06:55:41
환경
Weather in Korea for Overseas Visitors ... "Monsoon Rain Expected to Continue Through Next Week"
South Korea is expected to experience persistent monsoon rainfall through next week, with heavy rain forecast across many parts of the country. Overseas visitors planning to travel within Korea are advised to check the latest weather updates and prepare for possible travel disruptions.According to 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heavy rainfall of up to 200 mm or more fell across parts of the Seoul metropolitan area by the morning of July 18. Rain will continue on Sunday (July 19), especially across Seoul, Incheon, Gyeonggi Province, and Gangwon Province.For the weekend (July 18–19), expected rainfall includes:- Seoul, Incheon & Gyeonggi80–150 mm (locally over 200 mm)- Gangwon Province100–150 mm (over 250 mm in inland and mountainous areas)The rainy season is expected to continue throughout next week.From Monday (July 20) to Tuesday (July 21), rain is forecast across most of the country except Jeju Island due to a stationary front.Expected rainfall amounts include:- Chungcheong: 50–100 mm- Southern Gyeonggi: 30–80 mm- Seoul metropolitan area (excluding southern Gyeonggi), Gangwon, Daegu and North Gyeongsang: 20–60 mm- Honam, Busan, Ulsan and South Gyeongsang: 5–40 mm- West Sea Islands: 5–20 mmRain is expected mainly in the Chungcheong and southern regions on Wednesday (July 22) before expanding nationwide again on Thursday and Friday (July 23–24).Meteorologists warn that a developing low-pressure system could bring very heavy rainfall during July 23–24. Rain is also expected to continue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and western Gangwon (Yeongseo) through Saturday (July 25). Travel Advice for International VisitorsVisitors traveling in Korea next week should:- Carry a raincoat or umbrella at all times.- Allow extra travel time, as heavy rain may affect road traffic, rail services, and domestic flights.- Avoid riversides, mountain hiking trails, and low-lying areas during periods of intense rainfall.- Check the latest weather forecasts before visiting outdoor attractions.The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recommends staying informed about weather alerts, as rainfall intensity and affected areas may change depending on the movement of the monsoon front.
정진욱
2026-07-22 11:03:11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버리기보단 고쳐 쓰고,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을 달린다 … 오스트리아의 이색 환경 정책
유럽의 대표적인 친환경 강국 오스트리아가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와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독특하고 과감한 환경 프로그램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오스트리아만의 이색적인 환경 정책 두 가지를 소개한다. 1. 버리는 대신 국가가 수리비를 준다,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오스트리아 기후작업·환경·에너지·모빌리티·혁신·기술부(BMK)가 주관하는 ‘수리 보너스(Reparaturbonus)’ 제도는 가전제품이나 전자 기기가 고장 났을 때 새로 사는 대신 수리해서 쓰도록 장려하는 자원 순환 프로그램이다.작동 방식은 매우 직관적이다. 시민들이 정부 웹사이트에서 보조금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등록된 수리업체에 제출하면, 수리 비용의 50%(최대 200유로, 한화 약 30만 원 상당)를 정부가 대신 지불해 준다. 또한 수리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진단 비용도 최대 30유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이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부터 커피머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가전제품을 쉽게 버리고 새로 사는 문화에서 벗어나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를 보장함으로써, 연간 수천 톤에 달하는 전자 폐기물(E-waste) 감소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 단 한 장의 카드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 티켓(KlimaTicket)’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 정부가 도입한 세계 최초의 전국 단위 통합 교통 패스, 바로 ‘기후 티켓(KlimaTicket)’이다.기후 티켓 한 장만 있으면 국철(ÖBB)과 광역 기차는 물론, 각 도시의 지하철, 트램, 버스까지 오스트리아 전역의 모든 정기 대중교통 수단을 1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정부는 이 티켓의 가격을 연간 1,095유로(하루 단 3유로, 한화 약 4,500원) 수준으로 대폭 낮춰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노인·장애인을 위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자가용을 운전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시민들의 실질적인 이동 수단 전환(Modal Shift)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자의 시선 -오스트리아의 환경 정책이 빛나는 이유는 '환경 보호를 위해 불편을 감수하라'고 강요하는 대신, '환경을 지키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일상적으로도 이득이 된다'는 것을 시스템으로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과 순환 경제를 향해 나아가는 전 세계 국가들에게 오스트리아의 과감한 시도는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20 07:35:07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아즈텍의 지혜로 미래를 구하다, 멕시코시티의 '소치밀코 소농 보존' 정책
과거 세계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꼽혔던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가 아즈텍 제국 시절의 고대 전통 농업 기술을 현대 환경 정책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라는 이중고 속에서 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가 추진 중인 생태계 보존 및 지속 가능한 먹거리 프로그램이 그 주인공이다. 인공 섬 '치남파'의 부활, 도시 습지를 지키는 방패이 독특한 환경 프로그램의 핵심은 멕시코시티 남부 소치밀코(Xochimilco) 호수 지역에 남아있는 치남파(Chinampa) 시스템이다. 치남파는 호수 바닥의 진흙과 버드나무 등을 쌓아 만든 아즈텍 고유의 늪지 위 인공 섬 농지이다.멕시코시티 환경 당국과 학계는 이 고대 농법이 현대 도시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라고 판단했다. 좁은 수로로 둘러싸인 치남파는 도시의 열섬 현상을 차단하고 비가 올 때 거대한 배수 저수지 역할을 하여 홍수를 예방하고 있다.또한, 수많은 철새와 멕시코의 희귀 도롱뇽 '아홀로틀(Axolotl)'의 마지막 야생 서식지이기도 하다.기업형 농업 대신 '소농(Chinamperos)'을 직접 지원 멕시코시티는 거대 기업형 농업이나 무분별한 도시 개발 대신, 대를 이어 치남파를 지켜온 소형 농가(Chinamperos)를 정책적으로 직접 지원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전통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도록 장려하며, 생산된 농산물이 도시 내부에서 안정적으로 소비될 수 있도록 경제적 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이를 통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로컬 푸드' 시스템을 완성하고, 고대 인디언의 문화적 유산까지 동시에 보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멕시코시티 환경부(SEDEMA) 관계자 발표 한마디 "치남파 시스템을 보존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지키는 일이 아닙니다. 기후변화 시대에 대도시가 생태적 복원력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가장 혁신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입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멕시코시티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가장 로컬(Local)한 전통이 가장 글로벌(Global)한 기후위기 대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16 07:24:09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가격표 옆에 환경 성적표를 붙이세요" … 프랑스의 이유 있는 환경 실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환경 선진국 프랑스가 또 한 번 파격적이고 독특한 정책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의류 상품에 가격뿐만 아니라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섬유 에코스코어(Ecoscore)' 제도이다.단순히 "친환경 소재를 썼다"는 모호한 광고(그린워싱)를 차단하고,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지구에 미치는 영향력을 직관적으로 확인하게 하겠다는 취지이다.짚고 가야 할 핵심 포인트로 의류 에코스코어 제도는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ADEME)이 주관하는 제도로, 옷 한 벌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과정(LCA, 전과정평가)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화학물질 사용량 등을 점수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환경 라벨링 시스템이다. 위 ADEME의 안내 자료에 따르면 정책의 핵심이 명확히 드러난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Made in France', '오가닉 코튼' 같은 단편적인 마크만 보고 제품을 골라야 했다면, 이제는 하단에 표시된 '환경적 비용(Coût environnemental)' 점수를 통해 어떤 옷이 지구에 더 부담을 주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판매 가격은 4유로로 가장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가 환경 점수(pts d'impacts)에서는 1200점을 기록하며 지구에는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점을 고발하는 방식이다.이 제도가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프랑스 정부는 이 제도를 통해 패션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노리고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와 투명성 확보 관련해, 옷을 살 때 디자인과 가격뿐 아니라 '환경적 가치'를 구매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제동 장치로는, 저렴하지만 쉽게 버려지는 합성섬유 기반 의류는 높은 환경 점수(페널티)를 받게 되어 브랜드 평판에 타격을 입게 된다.또한 공급망 친환경화 유도를 진행 중인데, 기업들은 에코스코어 점수를 낮추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천연 소재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 외에도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하는 낭비방지법을 추진하는 등 강력한 순환경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구에 공짜는 없다"는 메시지를 소비자의 눈앞에 직접 보여주는 프랑스의 이색 실험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14 07:39:19
생활문화 일반
[이광희의 문화 칼럼] 일본의 닌자(忍者) 그 뿌리를 찾아서....
닌자는 일본의 상징일까…그 이면에 가려진 역사
검은 복장에 얼굴을 가린 채 어둠 속을 누비며 표창을 던지는 닌자(忍者). 오늘날 닌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가운데 하나다.영화와 드라마, 게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존재가 됐고, 일본 관광산업에서도 중요한 브랜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중이 알고 있는 닌자의 모습과 실제 역사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우선 닌자는 허구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집단이다. 다만 영화처럼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전사가 아니라, 첩보와 잠입, 정찰, 교란, 암살 등을 수행하던 특수 임무 수행자에 가까웠다. 현대적인 표현으로 하면 특수부대와 정보요원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 조직이었다. '닌자(忍者)'라는 이름에도 그들의 성격이 담겨 있다. 한자 '忍'은 칼날(刃)이 마음(心) 위에 놓인 글자다. 흔히 '참을 인'으로 번역되지만, 단순히 참는다는 의미만으로는 부족하다. 언제든 칼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감정을 억누르고 임무를 수행하는 강한 정신력과 냉철함을 상징한다. 여기에 사람을 뜻하는 '者'가 더해져 닌자가 된다.결국 닌자는 무술보다 정신력과 절제, 은밀함을 우선시했던 존재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닌자가 가장 활약한 시기는 일본 전국시대였다. 수많은 영주들이 전쟁을 벌이던 시대였던 만큼 정보전의 가치도 매우 컸다. 이 과정에서 이가(伊賀)와 고가(甲賀) 닌자는 일본 전역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특히 이가 닌자는 오다 노부나가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합류해 정보 수집과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이후 에도 막부가 들어서고 전국적인 전쟁이 사라지자 암살보다 경비와 첩보 활동으로 역할이 바뀌었고, 메이지유신 이후 사무라이 제도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여기서 흥미로운 대목이 등장한다. 이가 닌자를 이끌었던 핫토리 한조(服部半蔵) 가문의 뿌리를 추적하면 백제계 도래인과 연결된다는 연구와 전승이 존재한다. 핫토리(服部) 성씨 역시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 집단에게 부여됐다는 기록이 일부 문헌에서 전해진다. 실제로 일본에는 고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들이 철기, 방직, 토목, 농업 등 다양한 기술을 전파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닌자의 기원이 백제다' 또는 '닌자의 기술이 백제 무술이다'라고 단정할 만큼의 확정적인 역사적 증거는 현재까지는 부족하다. 일부 연구자들은 핫토리 가문의 뿌리와 백제계 도래인의 연관성을 제시하지만, 이것이 곧 닌자 조직 전체의 기원이나 기술 체계를 설명하는 결정적 근거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확실한 사실은 일본의 닌자가 여러 시대를 거치며 지역적 환경과 전쟁 경험 속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닌자의 전술을 살펴보면 정면 승부보다 기습과 위장, 잠입, 함정 설치, 심리전, 정보 수집을 중시했다. 오늘날 군사 용어로 말하면 특수전과 비정규전의 성격이 강했다. 미리 함정을 설치하거나 지형을 이용해 적을 유인하고, 야간 침투와 변장, 은폐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은 현대 특수부대의 작전 개념과도 일부 닮아 있다. 영화에서는 화려한 검술과 공중제비가 강조되지만 실제 닌자는 싸움을 피하는 것이 최고의 기술이라고 여겼다. 임무를 완수하고 살아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 오늘날 일본 미에현 이가 닌자박물관에는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복장, 생활상이 전시돼 있으며, 관광객들은 닌자 시연을 통해 그 문화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관광 콘텐츠로 소비되는 닌자와 역사 속 닌자는 분명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닌자는 단순한 전설도, 영화 속 영웅도 아니었다. 전쟁의 시대가 만들어낸 정보전 전문가였으며, 그들의 역사는 아직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분야다.역사는 한 나라의 상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특히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 교류처럼 다양한 기록과 해석이 공존하는 주제일수록 사실과 추정은 구분해야 한다. 그래야만 흥미로운 이야기와 역사적 진실을 함께 이해할 수 있다. ✱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광희 칼럼니스트
2026-07-13 14:29:57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도시와 제도가 초록빛으로 물들다" … 이탈리아의 혁신적 이색 환경 정책
유럽 내에서도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차별화된 환경 정책들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제도를 강제화하거나 도시 인프라를 자연 친화적으로 재설계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이색 환경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 국가가 공인하는 '녹색 공공조달(GPP)'의 법적 의무화 'CAM 제도'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공공 입찰 시 엄격한 환경 기준을 '의무 사항'으로 법제화한 국가이다. 이를 CAM(Criteri Ambientali Minimi, 최소 환경 기준) 제도라고 부른다. 2008년 자발적 가이드라인으로 시작했던 이 프로그램은 2015년 법 개정을 통해 모든 공공 부문 입찰에 전면 의무화되었다. 공공건물을 짓거나 도로를 포장할 때, 국가 기관은 반드시 재활용 재료의 비율, 저탄소 철강 및 시멘트 사용, 에너지 효율성 등의 최저 기준을 통과한 업체만 선정해야 한다. 이 강력한 제도는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건설 시장까지 친환경 자재를 쓰도록 유도하는 막강한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회복 및 복원 계획(PNRR)의 핵심 축으로 이 조달 정책을 활용하여 산업 전반의 녹색 전환을 강제하고 있다. 2. 밀라노의 대담한 실험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와 자연기반해결책(NbS) 밀라노(Milano)시가 추진하는 클레버 시티(CLEVER Cities) 프로젝트는 회색빛 콘크리트 도시를 거대한 자연 생태계로 되돌리는 대표적인 지자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연기반해결책(Nature-based Solutions, NbS)'을 밀라노 남서부 소외 지역의 인프라에 직접 이식하는 것이다.단순히 공원에 나무를 심는 수준을 넘어, 시내 중심가의 오래된 아파트 옥상과 벽면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녹색 지붕(Green Roofs)'과 '수직 정원'으로 리모델링한다. 또한 기차역(티발디 역) 주변에 소음을 차단하는 식물 방음벽과 자동 습도 조절형 관개 시스템을 도입해 열섬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있다. 사진 속 공간처럼 밀라노 시는 시민들이 직접 옥상 정원을 가꾸고 도심 속에서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공간(Bird Gardening)을 넓혀가며, 기후변화 적응력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이색적인 도시 재생 모델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이처럼 이탈리아는 법률로 시장의 기본 틀을 바꾸는 '제도적 혁신(CAM)'과 도시의 피부를 생태적으로 바꾸는 '공간적 실험(클레버 시티)'을 동시에 진행하며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환경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13 07:37:53
세계 일반
[지구촌 이색 환경정책 소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곳 … 인도네시아의 이색 ‘쓰레기 은행(Bank Sampah)’ 정책과 풀뿌리 환경 혁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는 국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독특한 풀뿌리 형태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국가 공식 환경 정책으로 도입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가 주도의 일방적인 규제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KLHK)의 핵심 이색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쓰레기는 우리의 친구이자 돈이다”... 전국으로 확대된 ‘쓰레기 은행’인도네시아 환경 정책의 가장 독창적인 사례는 단연 ‘쓰레기 은행(Bank Sampah)’이다. 이 제도는 주민들이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유기물과 무기물(플라스틱, 종이, 병, 금속 등)로 분류해 동네 은행에 가져오면, 그 무게를 측정해 현금 가치로 환산한 뒤 개인 통장에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요그야카르타 지방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민간 아이디어는 환경산림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제도화되어, 현재 전국 34개 이상의 주에 4,300여 개가 넘는 쓰레기 은행이 운영될 만큼 거대한 국가적 인프라로 성장했다. '인센티브의 힘' 통장에 쌓인 적립금은 주민들이 언제든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어 가정용 가스비, 식료품비, 심지어 아이들의 학비를 충당하는 데 쓰인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태우거나 버리던 주민들이 이제는 쓰레기를 '자산'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놀라운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종교적 신념과 환경의 결합, ‘쇼다코(Shodaqoh) 쓰레기 금융’인도네시아의 독특한 문화적·종교적 특성을 결합한 환경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자바섬의 일부 마을에서는 이슬람의 나눔 및 기부 개념인 ‘쇼다코(Shodaqoh)’를 쓰레기 은행에 접목했다. 주민들이 개인이 돈을 갖는 대신,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얻은 수익금을 마을 공동 계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 공용 자금은 마을의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를 짓거나 저소득층 가구를 돕는 데 사용되며, 공동체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이색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자체가 이끄는 ‘그린 시티’ 혁신과 고용 창출인도네시아 정부는 홈어페어부(Ministry of Home Affairs) 및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와 협력하여 이 같은 주민 밀착형 자원순환 시스템을 대규모 도시 폐기물 인프라와 연계하는 ‘인도네시아 베르시(Clean Indonesia)’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있다. 수라바야(Surabaya)와 같은 주요 대도시들은 이러한 쓰레기 은행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심 내 폐기물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쓰레기 분류 및 퇴비화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환경 분야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대거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원순환 정책 주요 지표 - 전국 쓰레기 은행 설치 수: 4,341개소 이상 운영 중 - 연간 재활용 가능 무기 폐기물 규모: 약 2,600만 톤 (전체 쓰레기의 약 38%) - 국가 장기 비전: 2050~2060년까지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달성 목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거대한 쓰레기 매립지를 짓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최일선에 있는 가정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쓰레기 은행과 같은 주민 참여형 커뮤니티 솔루션을 통해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에 대응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정이든 청년기자
2026-07-10 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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