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중앙역 등 경기도내 다중이용 지하공간, 라돈·미세먼지 기준치 이하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1-26 11:42:31 댓글 0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23개 지하역사·2개 지하상가 대상 실내오염물질 실태 조사

수원 광교중앙역 등 경기도내 23개 지하역사와 2개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 지하생활공간의 라돈과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오염도 조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월과 12월 수원 광교중앙역 등 23개 지하역사와 수원 지하상가 등 2개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들 지역의 라돈 농도는 ㎥당 최저 8.9베크렐에서 최고 80.7베크렐, 평균 28.0베크렐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서 권고하는 기준치인 148베크렐의 6%에서 54.5% 수준이다. WHO 기준치인 100베크렐보다도 낮았다.


라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색은 물론 냄새도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폐암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60.1μg/㎥로 최저 19.5에서 최고 128.7μg/㎥까지 나타났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유지기준인 150 μg/㎥보다도 낮고, 경기도 자체 유지기준인 140 μg/㎥에도 적합한 수치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2월까지 추가로 지하역사 13개소와 지하상가 3개소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서비스를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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