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와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체험하며 에너지를 배우는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는 특수 개조된 1톤과 3.5톤 교육차량을 이용해 지역아동센터, 학교, 마을 등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에너지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인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차량 내부에는 태양광라디오, 태양광 커피머신과 솜사탕기계, 주스를 만드는 자전거 발전기, 전기 없이 작동하는 여과식 정수기 및 절수기, 은하수 체험도구 등 총 10여 개의 다양한 체험교구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에는 182개 현장을 찾아가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총 3만2601명의 많은 시민과 만났다. 교육에 직접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과시간에는 학생들이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체험을 통해 재미있게 에너지 절약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미세먼지, 에너지절약 등을 주제로 ‘에너지빵빵 해로(1톤)’와 ‘지구수호대 해요(3.5톤)’로 차량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너지빵빵 해로(1톤)’ 는 ▲에너지로 살림하기 ▲에너지 프로슈머되기 ▲에너지로 이웃 만나기 ▲에너지로 자연, 생명가꾸기 등 크게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지구수호대 해요(3.5톤)’는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에너지절약 및 환경의 소중함으로 알리고자하는 의미를 담고 ▲태양의도시 서울을 만들어라 ▲버리는 것을 활용하라 ▲빗물을 이용하라 ▲에너지자립마을을 만들어라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에너지 놀이터’ 해로와 해요 프로그램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상반기(4월~8월) 교육 신청을 받는다.
교육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신청하면 된다.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기관에서는 희망하는 교육을 선택 신청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우천 시에는 실내교육으로 전환해 진행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위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에너지와 연계되어 있는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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