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손잡이부터 일회용 컵까지”... 미세플라스틱, 암세포는 물론 뇌에까지 영향 준다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4-20 19:58:15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기자]플라스틱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환경에도 치명적인 피해를 끼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보다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최근 국내 연구진 측이 미세 플라스틱이 암이 전이되는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원자력 의학원 측에 따르면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흡수될 경우 암세포의 성장을 빠르게 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몸 곳곳으로 전이되는 속도 역시 가속화 시킨다고 전했다. 더 나아가 항암제를 사용할 경우 내성까지 일으킨다는 사실도 규명, 미세 플라스틱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각종 일회용품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소량을 암 환자의 암세포 주위에 약 한 달 가량 노출 시켰고, 그 결과 노출된 위함 세포는 노출되지 않은 위암 세포에 비해서 급속도로 더 빨리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졌다. 

특히 이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돼 증가한 암세포 유전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항암제에서도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돼, 더욱 치명적인 사실이 알려진 셈이다.

다른 세포로의 전이도 3.2배에서 최대 11배 많았다. 더군다나 폴리스틸렌에 노출돼 증가한 암줄기세포 유전자는 다양한 앙암제에서도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은 우리 뇌에까지 침투, ‘독성물질’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일어난 직후 알람 시계부터 칫솔, 컵, 스마트폰, 용기, 버스 손잡이 등 무수히 많은 플라스틱을 만지고 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될 경우에는 위장, 신장은 물론 뇌에까지 쌓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 안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나쁜 물질을 분해해 건강을 지켜주는 미세아교세포가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은 이마저도 뚫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뇌에 들어온 미세 플라스틱은 뇌 안의 장벽을 뚫고 독성 물질로 전환된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미세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세플라스틱에 대응 할 수 있는 기술도 빨리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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