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에 대한 오해와 진실, 대장균은 비위생적인 균이다?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9-25 23:37:44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과거부터 흔히 언론, 방송을 통해 식당 등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쉽게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장내에 존재하는 대장균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위생지표를 판별할 때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장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비위생적인 균을 떠올리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검출, 신체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수 있다. 


이처럼 무서운 대장균도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대장균 자체는 병원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모두 나쁜 대장균이 전염성이 강할뿐만 아니라 병을 무작위로 옮기는 균은 아니라는 의미인 것이다.

우리, 사람의 장 속에는 세균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세균이 살고 있을까? 사람의 장 속에는 무려 수천여 종, 100조 개, 1.5kg에 육박하는 세균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세균은 여러 가지 균으로 나누어진다. 우리 몸에 이로움을 주는 좋은 균과 해로움을 주는 나쁜 균, 그리고 좋은 쪽과 나쁜 쪽 중 어느 쪽이라도 갈 수 있는 중립적인 균으로. 무엇보다 중립적인 균의 경우에는 장내 상태에 따라 면역을 높일 수도 있고 감염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장 내에만 세균이 많이 사는 것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즉, 우리 몸 곳곳에는 무수히 많은 세균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 인체의 세포 수는 60조이지만, 몸 전체에 살아있는 미생물들은 1000조 마리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안부터 볼 점막, 입안, 여성 생식기 내부, 소화기관 등 곳곳에는 우리의 몸의 세포 수보다 훨씬 많은 수의 박테리아와 곰팡이, 기생충 등과 같은 세균이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세균 중에서도 좋은 균이 있다면 우리에게 좋은 균은 어떤 균이 있을까?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산균이다. 유산균은 섭취하게 될 경우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주고 몸을 보호해준다. 

특히 유산균은 죽고 나서도 자기의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더욱 좋은 균으로 취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치즈나 요구르트 등 집에서 다양한 형태로 유산균을 섭취하고 있다. 특히 유제품에 있는 동물성 유산균 보다는 우리가 매일 먹는 김치 등에 많은 식물성 유산균이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장까지 무사히 잘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 아니라 발효 음식 중 청국장에도 좋은 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의 좋은 균은 무엇이 있을까? 인류 최초의 항생제라고 알려진 페니실린이다. 페니실린은 푸른곰팡이에서 얻어낸 화학물질이다. 인체의 세포에 해를 끼치지 않는 동시에 전염성 세균을 죽이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다. 이처럼 우리는 균에 대해 바로 알고, 좋은 균을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균이 더러운 곳에만 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군요!” “식당 등에서 대장균 검출 소식을 자주 보기 때문에 오해가 쌓였네요” “균에 대해 잘 알고 갑니다!” “김치와 청국장! 역시 우리나라 음식이 최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 2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다. 지독히 기승을 부렸던 더위와 이별하지만, 계절이 변하면서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밤낮으로 달라지는 기온에 우리 신체는 평소보다 더욱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저항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강관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특히 환절기에는 대표적으로 감기에 많이 걸리고 이밖에도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을 겪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연령대가 높은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폐렴이나 뇌졸중 등의 발생 또한 늘어나는 시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면역력을 높이고 주변 관리를 잘 정돈,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물 마시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건조한 계절이기 때문에 하루에 미지근한 물을 2리터 정도 마셔 몸속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높은 음식에는 마늘이나 버섯,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를 비롯해 두부, 살코기 단백질,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을 그냥 방치하게 되는 경우에는 축농증이나 중이염 등의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일교차가 1도 이상 벌어질 때마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게 된다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말초동맥이 수축한다. 좁아진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환절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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