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월4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 위치한 국립과학아카데미에서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장과 에르메코비치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측은 키르기스스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한국기후환경원의 학술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참여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도 및 정책자문 제공과 기후변화 관련 프로젝트 홍보 지원 등이 포함됐다.
1954년 설립된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는 2022년 기준 1,235명의 과학자들이 자연·공학·사회 과학 분야의 연구수행과 과학인력 양성, 국가과학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질학적 발견과 문화유산 보호, 재난경고시스템 개발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과학적 성과를 내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기후환경원은 기후변화와 환경 분야에 관한 학술연구와 정책조사, 관련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에 설립(환경부 등록)된 싱크탱크로, 2023년부터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내 환경기술 보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에르메코비치 키르기스스탄 국립과학아카데미 원장은 "급격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MOU를 통해 향후 큰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의찬 한국기후환경원장은 "우리나라의 NDC 2.0 달성을 위해 국외감축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재생에너지 기술이 해외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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