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17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막행사인 '웰니스 해변 걷기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바다와 해변을 시민 건강 증진 및 관광 활성화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머드광장에서 노을광장까지 왕복 2.6km에 이르는 해변을 맨발로 걸으며 바다와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했다.
특히 보령시보건소가 양성한 걷기 지도자와 26개 걷기동아리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해 시민 주도의 건강생활 실천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서는 청년센터 체험부스와 건강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모바일 걷기 앱 '걷쥬'를 활용한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일상에서도 걷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참여 동기를 높였다.
바다를 관광자원 넘어 건강과 치유의 공간으로
이번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보령시가 보유한 해양자원을 관광산업과 시민 건강 증진에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령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머드축제 등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도시다. 여기에 해변 걷기와 명상, 머드 테라피 등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하면서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 초까지 ▲바다마음 처방전 ▲머드 테라피 ▲오션 싱잉볼 사운드배스 요가 ▲샌드아트 마음치유 등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기존의 관광 중심 해양자원을 휴식과 정서적 안정,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양치유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회
최근 관광산업에서는 단순한 관광지 방문보다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건강을 돌보는 체험형 여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령시의 해양치유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관광 흐름에 대응하는 지역 특화 콘텐츠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계절적 영향을 받기 쉬운 해변 관광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하면 관광객의 방문 동기를 확대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
다만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운영 성과에 대한 꾸준한 평가가 필요하다.
보령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령의 바다를 걸으며 건강과 치유를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보령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해양치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령의 바다가 단순한 여름철 휴양지를 넘어 사계절 건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연환경의 가치를 시민의 삶과 관광산업에 연결하려는 보령시의 시도가 앞으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