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의 행사 안내에 따르면, ‘2026 두 번째 예술+울주 버스킹데이’가 오는 11월 1일 일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울산 울주군 범서읍 물내음공원에서 열린다. 장소는 범서읍 굴화리 757 일원으로, 가족과 친구, 지역 주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마켓을 한 공간에 펼친다. 무대를 바라보며 음악을 듣다가 체험 부스로 발길을 옮기고, 마켓을 둘러보며 저마다의 취향을 발견하는 방식이다. 공연 한 편을 관람하는 시간을 넘어, 예술이 있는 공원에서 오후를 보내도록 꾸렸다.
공연에는 춘천시립인형극단과 퓨전국악밴드 오름새를 비롯해 울산문수오페라단, 엑시트, UNITCH, 허그허그, 팬스토리, 노빌리스싱어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해븐통기타동호회와 천상에기타, 선율음악동회도 참여해 각기 다른 소리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시립인형극단은 ‘피리광대’로 관객을 만난다. 인형의 움직임이 이야기가 되는 무대는 어린이에게 새로운 상상의 문을 열어준다. 퓨전국악밴드 오름새의 공연은 전통의 소리를 오늘의 감각으로 건넨다. 여기에 오페라와 노래, 통기타 연주가 더해져 공원의 오후를 여러 빛깔의 선율로 채운다.
체험 공간에는 빛예뜰공작소, 예술더하기예술, 크레오브, 아몽드리, 작은변화가 참여한다. 마켓에는 한국야생화천아트와 동이다육 등이 함께한다. 무대에서 만난 즐거움을 손끝으로 이어가고, 작은 작품과 식물을 둘러보며 취향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울주에서는 주민과 생활문화 동호회가 참여하는 문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문화재단은 올해 ‘울주동네문화생활’ 사업을 통해 동네축제 6곳과 동네버스킹 참여팀 40개를 선정하는 등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만날 기회를 넓혀왔다. 무대에 서는 사람과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 같은 동네의 이웃이라는 점은 이러한 활동에 따뜻한 의미를 더한다.
문화는 때로 거창한 계획보다 잠깐의 멈춤에서 시작된다. 산책하다 들은 노래 한 곡, 아이와 함께 바라본 인형의 몸짓, 낯선 이와 나란히 보낸 오후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11월의 첫날, 물내음공원은 그렇게 이웃의 하루에 작은 이야기를 보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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