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주말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해 연휴기간 대비 일평균교통량은 1.5% 늘어난 445만대, 석가탄신일 당일은 지난해 보다 4.7% 늘어난 41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으로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시, 서울방향으로 일요일 오후 5시 ~ 오후 8시와 월요일 오후 3시 ~ 오후 6시까지로 전망했다.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으로 경부선 서울요금소~천안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여주분기점, 서해안선 안산분기점~송악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서울방향은 경부선 신탄진나들목~오산나들목, 영동선 여주나들목~호법분기점, 서해안선 서산나들목~서평택분기점, 중부선 곤지암나들목~산곡분기점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6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월요일은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40분, 강릉에서 서울까지는 5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한국도로공사는 5.23(토) ~ 25(월)[3일간]을 석가탄신일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경부선 부산방향으로 연곡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남 18칸, 여 35칸)을 운영하고, 교통안전을 위해 대책기간 동안 경부선(안성~천안)에 무인비행선 2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계도·단속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주요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를 대상으로 혼잡관리를 시행하고, 고속도로 본선 정체 시 국도와 비교 소요시간 정보를 도로전광표지 등을 통해 표출하여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갓길차로제(29개 구간) 및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를 시행하며, 주요 사찰부근 영업소 정체 완화를 위해 근무인원 증원 및 요금소 최대 개방 등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도공관계자는 “연휴기간 안전한 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점검과 충분한 주유를 하고 장시간 운전 시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속도로에서 고장 또는 사고로 차량이 멈출 경우 즉시 갓길 등 본선 밖으로 차량 이동 후 뒤따르는 차량이 알 수 있도록 삼각대를 설치하고 운전자와 탑승자는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함과 동시에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여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덧붙였다.‘긴급견인서비스’는 ‘사고 또는 고장으로 고속도로에 정차한 소형차 등’을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휴게소, 영업소, 졸음쉼터 등)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제도이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일반 승용차, 16인 이하 승합차, 1.4톤 이하 화물차이다. 또한, 안전지대까지의 견인비용은 도로공사가 부담하며, 그 이후의 비용은 운전자 본인이 부담하거나 보험회사의 긴급 출동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