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소양강댐-충주댐, 평림댐, 보령댐 등 환경부에서 관리하는 일부 다목적댐 및 용수전용댐이 최근 가뭄 ‘관심’ 및 ‘주의’ 단계에 잇따라 진입함에 따라 저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긴축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댐의 저수량을 다목적댐의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관리하고, 용수전용댐의 경우 관심-주의-심각 3단계로 관리한다. 각 단계에 따라 댐의 저수량 관리를 위해 하천유지, 농업, 생활?공업 순으로 방류량을 줄인다.
보령댐은 1일 2.7만 톤의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중단하고, 1일 23.8만 톤의 생활?공업용수는 계속해서 정상 공급한다. 강수부족이 계속된다면 보령댐은 8월 말 가뭄 ‘경계’ 단계로 격상될 전망으로, 이 경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여 1일 11.5만 톤의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에 공급하여 충남 서부권의 생활?공업용수를 정상공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