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발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으로 약 13시간이 소요되는 스페인은 이제 더 이상 먼 여행지가 아니다. <사진 스페인 세비야>◆ 스페인플라멩코와 축구에서 엿보이는 열정, 하몽, 빠에야 등의 미식과 가우디, 피카소가 남긴 문화유산 등 “한번 스페인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스페인을 여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궁무진하다.오감을 만족시키는 스페인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에는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잠들어 있다. 낮에는 강렬한 태양으로 눈부시며, 어둠이 내리면 낭만이라는 불빛으로 빛난다.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 세비야는 플라멩코, 투우의 본 고장이다. ‘송-송 커플’ 신혼여행지,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 선정 2018 최고의 여행 도시 1위 등 화려한 수식어가 도시를 따라다닌다.‘하얀 마을’ 프리힐리아나는 스페인의 산토리니라고도 불린다. 거대하고 역동적인 도시들과는 다른 평화롭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언덕 위에 올라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면 하늘과 바다가 구분되지 않을 만큼 아름답게 맞닿아 있다.▲ 스페인 남부에서 페리로 1~2시간 이내면 모로코에 갈 수 있다. 모로코는 서쪽과 북쪽으로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국가로 아프리카 여행 입문지로 인기가 높다. <사진 모로코 마라케시>◆ 모로코스페인 남부에서 페리로 1~2시간 이내면 모로코에 갈 수 있다. 모로코는 서쪽과 북쪽으로 대서양을 접하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국가로 아프리카 여행 입문지로 인기가 높다.아프리카의 이국적인 느낌,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얼굴로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모로코 최대 항만도시 카사블랑카는 남부 유럽의 이미지가 짙다. 1949년 개봉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가트, 잉그리드 버그만의 열연이 많은 이들의 뇌리에 도시의 이름을 각인시켰다.모로코 왕국의 수도인 라바트는 활력이 넘치는 대도시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한다. 도시의 역사는 기원전 3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과거 아랍 이슬람교와 근대 서양 문화가 교류하며 풍성한 문화유산을 만들어냈다.꼬불꼬불 미로로 이뤄진 페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도시는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중세 이슬람 도시의 번영을 간직한 페스 메디나, 염색 공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