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는 지역 내 늘어나는 노인 주·야간 보호서비스 신청인원으로 기존시설의 적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케어센터를 증설한다.구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데이케어센터(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갈월복지관 3층 일부를 리모델링하고 생활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196㎡ 규모의 시설을 준공한다.구는 용산, 구립용산노인, 구립효창, 구립한남, 휴앤시니어한강, 중앙 등 기존 6곳의 보호시설이 용산구 한남동(동부)과 효창동(서부)에 집중돼 있어 중북부 지역 주민 이용이 불편해 지난해 8월 갈월복지관 내 데이케어센터 설치 방침을 세웠다.구 관계자는 “갈월복지관은 용산 한 가운데 위치한 시설”이라며 “갈월데이케어센터 설치로 보호시설의 지역 간 균형을 이루고 시설 대기수요도 해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역 내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1542명 중 노인요양시설 등에 입소한 어르신은 258명이다. 1081명은 주·야간 보호, 단기보호, 방문요양 등 재가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이 중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주·야간 보호서비스 신청인원은 177명으로 기존 시설 6곳 정원(136명)을 크게 웃돈다. 갈월데이케어센터 정원은 21명으로 대기인원 일부를 수용하게 된다.구는 시설 위탁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내달 업체를 선정하고 7~8월 중 시설을 정식 오픈한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는 2030년을 전후해 용산구 내 어르신 인구가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 보호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