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용재 의장이 오는 3일 국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선 전철화 (광주∼순천)사업 의 즉각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이날 서동욱 운영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한 이용재 의장은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 이경호 운영위원장과 각기 면담을 갖고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발표했다.전국적으로도 구간길이 200㎞ 이상 4대 간선철도(경부·호남·중앙·경전선) 중에서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이다.이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상징적인 사회간접자본으로 지적받고 있는 데다 비탈과 굴곡이 심해 안전 문제도 함께 안고 있다.특히 “국회와 정부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 설계비 145억 원을 즉각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용재 의장은“부산, 창원, 순천, 광주는 일제 강점기부터 상호교류가 활발한 남부경제권을 구성했다”면서“광주송정~순천 구간의 경전선 사업이 실현되면 경전선 모든 구간이 시속 200km 이상 고속 운행이 가능해져 영.호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토 균형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의장은 "350만 광주.전남 시도민은 경전선 전철화 사업의 염원을 모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