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수년 전 페인트에 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리고 시작은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납 페인트 퇴출 캠페인이었다.
조사 결과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주로 밝은색 페인트에서 기준치 이상 고농도 납이 검출됐다. 그렇다면 페인트에 왜 납이 들어가는 것일까? 납은 색상을 만들어주고, 색상을 만드는 안료 안에 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페인트는 부착성이 중요한데 납이 페인트의 성능을 좋아지게 만들다고 한다.
페인트가 오래되면 부스러지고 먼지와 합쳐진 페인트 미세 조각을 만지거나, 또 만진 손을 씻지 않고 입으로 가져가는 등 납이 인체로 노출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페인트 제조 기업들과 납 저감 페인트를 사용하겠다는 업무협약을 지난 2020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로서울 측은 페인트를 살 때 ‘납 저감 페인트’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납이 위험한 이유를 설명하고, 페인트 구입 체크리스트를 직접 알리며 시민들에게 안전을 약속했다.
그렇다면 건강한 생활을 위한 납 저감 페인트 체크리스트는 무엇일까? 먼저 페인트 제조일을 체크해야 한다. 2022년 7월 15일 이후인지 체크해야 한다. 또 환경표지인증제품에 해당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실내용과 실외용 페인트 확인 여부 또한 중요한 부분이다.
또 납 시험성적서상 납농도가 90ppm 이하인지 체크해야 한다. 정식 대리점이나 정식 판매점으로부터 구매했는지,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확인했는지, 들뜸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제로서울 측은 안내했다.
한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서울시 측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위해 납 저감 페인트 사용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내용들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지켜지고 있는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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